
작성일: 25/03/08 (토)
독서: 홍진채 <거인의 어깨 1>
읽어보고 싶었던 홍진채 대표님의 거인의 어꺠를 읽어볼 기회가 되어 오늘 독서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Part 1을 읽었는데 보는 내내 어쩌면 당연한 이치속에서도 내가 간과했던,
혹은 정의내리지 못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하고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렇게 까지 흡수력 깊게 책을 읽게 될줄은 사실 몰랐다.
아직 완독까지 한참 멀었지만.. 얼마 안되는 정도로도 크고작은 생각의 전환들을 선사해주고 있는 굉장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들이 휘발되는것이 너무 아까울것 같아 기억을 조금 되짚어 가면서 정리해두려 한다.
그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였다.
한 편의 불완전한 논리로는 '경제가 정상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렇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하락, 자산의 가치는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이다' 라는 논리를 항상 생각하거나 이야기 하곤했다.
이 논리자체가 틀렸다라고 결론을 짓기 보단,
이 논리가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근원적인 대답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스스로의 의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명쾌한 대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가치투자 기본편에서 월가아재님의 주주환원 이야기를 했을 때, 또다시 퀘스천 마크를 하나 달게 됐었으나,
그냥 두루뭉실 이해하고 넘어간 사실이 있다.
거기에 대해 거인의 어깨에서 답을 찾아낸 듯 하다.
"주식을 매수한다는 누군가가 자신의 사업을 위해 이익에 대한 기약이 없는 돈을 무작정 달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응답"
다소 거칠어 보이고 황당해보이는 위 내용이 어찌보면 주식의 본질이었던 것 같다.
저러한 요구에 대하여 응답을 하는 이유를
기업이 정말로 돈을 많이 벌것이란 기대
벌어드린 돈을 정직하게 환원할 것이란것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 말하고, 이를 홍진채 대표님은 '창의성'과 '정직함'이라 정의한다.
즉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본을 투자자로 부터 받고,
투자자는 창의성과 정직함을 믿고 그 돈을 기꺼이 준다.
그렇기에 기업은 그 자본을 바탕으로 경영을 시작하고, 그로 부터 이익잉여금을 남긴다 ( 회사가 정상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정하)
그리고 남게되는 이익 잉여금 중 일부를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이 된다.
여기서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기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가정이 존재한다면 ( 즉 창의성과 정직함을 충족한다면) 기업은 사업활동을 영위하여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해가며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주주에게 환원이 돌아가 주주또한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보게된다.
조금 더 확장하면 이를 지켜보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 즉 기회를 얻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그간 보여온 회사의 정직함과 창의성에 신뢰성을 부여하여 해당 기업의 주식을 더욱 더 매수하게 될것이고, 이는 곧 수요의 증가로 인한 주가의 상승을 견인하며,
동시급부로 회사에 자본금을 늘려 더욱더 크고 강한 성장을 할 수있는 자금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회사의 정직함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 혹은 그것에 비해 높게 측정된 가격 ( 고PBR로 볼 수 있겠다) 등을 이유로 등락을 반복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회사의 가치에 수렴하여 꾸준히 상향하는, 즉 장기 우상향하는 모습이 나탈 것이다.
사실 너무나도 단순하고, 어쩌면 나만 빼고 모두가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던 내용일지 모르겠다.
나도 이부분에 대한 감각이 없는 것은 당연히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연한 감각으론 이런 본질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 내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으로 누군가가 주식이 왜 장기적으로 오르는지를 물어 보면 아주 당당하게 설명을 해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

아~ 주식과 주택 부동산의 가격을 비교하던 저 차트가 홍진채님 거인의 어깨에서도 인용되었던 거군요. 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데, 기억에서 싹 지워진... ㅎㅎㅎ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덕분에 다시 독서의 욕구가 살아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중인데..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저도 소장해두고 종종 읽어보려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