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아끼는 동생의 생일을 맞아 책을 선물하게 됐다.
그리고 나 또한 함께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 총 두 권을 구입했다.
그것은 바로 플라톤의 “국가”!!
사실 나는 설렁설렁 읽을 심산이었는데.. 엄청난 독서력으로 후루룩 읽어버린 동생의 페이스에 놀라서
부랴부랴 7월 중순까지 읽기를 천명하게 됐다.
그리고 무려 보름을 더 넘긴 현시점에서야 완독을 하고 간단한 소감을 남긴다.
책을 읽기에 앞서, “국가”라는 고전에 대하여 시대를 가로질러 쏟아지는 찬사와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큰 기대에 차있었다.
그렇게 첫장을 넘기고 열 장을 다 읽어 갈 때쯤 내 머릿속을 스친것은
“이게 뭐지..?”라는 강력한 의구심과 당혹스러움이었다.
마치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처음 접했을때와 같이 특유의 문체, 복잡하기만 한 등장인물들의 이름 그리고 당시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좀 처럼 문맥을 잡기에 어려움을 느낄수 있는 부분들이 만연했다.(일단 왜 저자는 플라톤인데 소크라테스가 토론하는게 나오는지부터가 이해가 안 되긴 했음)
그 이후 며칠 간은 책을 다시 쥐기가 부담스러웠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좀 꺼려졌다.
그래도 책은 읽어야하니 해설 같은 것이 없나하고 두리번 거리게 됐고
그러던 중에 유튜브 “플라톤아카데미”라는 채널에서 올려둔 서울대학교 이태수 명예교수님께서 “국가”의 개요를 다룬 강의(https://youtu.be/cf75J4GhuhY?si=eo_v5nxJK3Xi7j0f)를 한편 접하게 됐다.
전문가의 탁월한 식견을 빌려 기초적인 틀을 이해하고 나니, 꽤 읽기가 수월해졌다.
다소 고전적인면이 있지만 원고도 거의 안보고 책의 핵심을 술술 설명해주신 이태수 교수님께 감탄과 감사를 드린다.
강의를 듣고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