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70년대 요약
1970년대는 미국 중심의 전후 세계경제가 대대적 변환을 맞이한 시기로, 닉슨 쇼크(금 태환 정지)에 이은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베트남전 장기화, 그리고 1·2차 오일쇼크 등이 겹치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었습니다.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상징되는 정치 스캔들은 정부 리더십과 국민 신뢰를 훼손시켰고, 전통 제조업이 쇠퇴하는 동시에 금융·정보기술 중심의 산업 구조 개편이 서서히 진행되었습니다. 카터 행정부 시기에 달러 가치가 급락하고 2차 오일쇼크로 물가가 다시 폭등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와 사회가 ‘침체(malaise)와 분열’ 상태에 빠져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결국 이 ‘침체의 시대’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등장해 고금리·감세·군비 확대 등 새로운 경제정책을 펼침으로써,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1970년대는 이렇게 전후 호황이 끝나고 세계 자본주의가 구조적 변화를 겪은 과도기이자, 냉전 체제에도 중대한 균열이 생겨난 “격동의 십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71년 8월 15일: 닉슨 쇼크
배경
브레턴우즈 체제 하에서 미국은 베트남전 비용과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겪고 있었고, 달러 발행량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금 보유량은 줄어들며 달러 가치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주요 내용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달러와 금의 태환을 전면 중지한다고 발표하고, 수입품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도입했습니다.경제적 영향
브레턴우즈 체제가 붕괴하고, 고정환율제가 사실상 무너져 변동환율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각국은 자국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환율과 금리 조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965년~1974년: 끝나지 않은 베트남 전쟁
미국의 개입 지속
베트남전은 196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되어 닉슨 행정부 하에서도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화'를 내세워 미군 철수를 서서히 진행했으나, 1970년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에 전선을 확장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경제적 부담
대규모 군사개입 유지로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급증하였고, 이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