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한 나의 생각들과 투자의 왕초보적인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감당해야 할 큰 부끄러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글쓰기가 매주 있는 줄 모르고 겁없이 시작된 나의 퀘스트..
극 'I' 성향의 나에게는 참으로 난감하네. 그래도 이런 챌린지를 계획하신 뜻에 뭔가 있다, Valley AI팀과 월가아재님을 믿고 그냥 따라가기로 했다.
오늘은 책 한 귀절과 잔상을 남겨본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안경을 벗으면 세상이 흐릿해진다. 보이는 것이 흐릿하니 쉽게 공상에 빠질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상대의 여드름과 주름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은 덤. 트롤의 동굴을 방문한 페르 귄트는 눈에 작은 상처를 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추악하고 지저분한 트롤의 세계가 아름다운 궁전처럼 보일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페르 귄트는 망설이다가 탈출하고 그것을 탈출한다.
-인생의 의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균형"의 한 귀절-
지나치게 청결하신 청결강박증 엄마와 살면서 한때는 머리를 밀어버릴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머리카락 한가닥, 띠끌하나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환경속에서 지저분에 대한 갈망이 샘솟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엄마에게 노안이 오고, 행동이 느려지시는 때가 오니 드디어 약간의 여유와 나의 반려견의 털빠짐이 눈감아질 수 있었다. 왜? 안보이는 것은 깨끗함으로 얼버무릴 수 있었기에..푸하하하. 드디어 나는 지저분하게 살아도 된다!!!
내 투자의 시작은 흐릿한 눈과 어설프고 둔한 몸짓에서 시작, 그래서 헛되었는지 몰랐던 희망과 꿈을 꾸었다. 그리고 된통 맞았다. 지금은 벨리와 아재님을 통해서 개안수술증. 과거의 죄값을 어느 정도 치르고 정신치려며,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