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바뀌고 인사시즌이라 회사에서 회식이나 밥약속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얼굴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데... 퇴근하고, 쉬는날에 회식까지 나가서 먹고싶지 않은 술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잔소리들을 들으니 회사생활에 대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술 안먹는다고 눈치주는 것도 싫고,
나이많고, 직급높다는 이유로 훈수두고 잔소리하는것도 싫지만,
내가 회사생활을 편하게 하려면 이런 일들에 불만을 가지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한다는 그 무기력함이 가장 싫었습니다.
뭐... 좋게 생각하려면 내 돈 안쓰고 적당히 술이랑 음식먹을 수 있어서 좋고,
뉴스에서 나오는것처럼 폭언, 폭행, 악의적 괴롭힘 정도는 아니니 그냥저냥 지낼만은 하고...
적당히 편한 직장에서, 적당한 돈도 주고, 회사사람들이나 회사문화가 그리 맘에 들진 않아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기에는 또 나쁘지 않고... '세상에 얼마나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이정도면 개꿀이다' 싶으면서도 성격상 하고싶은 말을 못한다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아... 글쓰면서도 이또한 지나가리라는걸 알고 있지만... 어우 요즘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드네요.
역시 글쓰기가 좋네요. 민망하지만 글쓰다보니 벌써 마음이 좀 풀렸습니다... ㅋㅋ 10분정도 생각정리하면서 글쓰니까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제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걸 알게되기도 하고.
회사생활,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드는 싸이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한 1~2주를 내키지도 않는 자리에 불려나가서 밤늦게까지 술먹고 밥먹다오니 루틴이 깨져서 마음이 불안정했던 것 같네요.
일기, 운동, 산책, 아침요가, 아침사과한알 이런 루틴들을 며칠동안 빼먹고 밤에 씻지도 않고 쓰러져자는 날이 많아지니까 일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 원인을 찾고 그 생각에 계속 몰두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회식가서 상사들 위해 술 먹고 노래 부르고 그런 시간들이 가장 비참하고 아까웠습니다. 한국에서 사라져야할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어린나이이고 최근에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이제는 많이 옅어졌다고 하지만...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저랑 같은 고민이시고 또 같은 방법으로 풀고 계시네요. 우리 힘내자구요!

감사합니다! 역시 시간이라는게... 2달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이때의 감정과 기억은 희미해지고 다른 문제들이 고개를 내밀었네요 ㅋㅋ 무튼 감사합니다!! 항상 힘내죠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개인적인 공간에 일기를 써보고 있는데요, 그 날에 있었던 문제상황을 복기 하는 식으로 써보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고 그게 진짜 문제 상황이였는지, 내 대응은 어땠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를 작성합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안됐지만 쓰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좀 편해지는 느낌이여서 계속 해볼 생각이에요. 힘내봅시다!

흐흐으...허허... 일기, 정면돌파, 복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어떤 문제든간에(모든 문제는 아니고 대다수의 문제들은) 정면돌파가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그때그때 살아가기에 바빴네요. 별로 돌아보질 못했던 것같습니다. 다시 일기를 좀 길게써봐야겠네요. 힘내겠습니다! 같이 뭐든 잘 해보죠!

저랑 비슷한 연차이신 거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도치님 감사합니다...! 기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