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가 나에게 인생 책이 뭐예요? 추천해 주실 책이 있나요?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코 "마시멜로 이야기" 책을 말할 겁니다.
사실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한데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자기 전에 읽어주셨던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아버지가 왜 책을 읽어주셨는지, 왜 "마시멜로 이야기"를 고르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레 저의 인생 책이 되었네요.

책 속에 이야기는 회장님과 운전기사의 대화를 통해 풀어갑니다.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유명한 내용이 바로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마시멜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은 어린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참고 기다린다면 하나를 더 주는 것으로 아주 단순합니다.
이때 참지 못하고 바로 먹어버린 아이와 참고 기다린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관찰합니다.
실험 결과 참았던 아이는 참지 못한 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참을성, 인내 등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문뜩 "나는 어릴 적 잘 참아왔는지, 지금은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훌륭한 어른인지 아닌지는 상대적인 거지만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훌륭하진 못해도 떳떳한 어른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도 무언가를 참고 인내해야 할 순간이 찾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 순간은 힘들겠지만, 나은 나의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견뎌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지친 날에는 지금, 이 생각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강아지는 멍멍님 인생책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을성과 인내심은 분명 인생에서 중요한 덕목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에도 동의합니다.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몇년전에 미국에서 똑같은 마시멜로 실험을 해봤지만 예전 결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찾은 또다른 결론은, 아이들의 인내심은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으로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시멜로 한두개 안 먹어도 나중에 먹을 기회가 또 생기겠지만, 상대적으로 궁핍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일단 먹고 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마시멜로 이야기를 참 좋아하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 그럴수도 있겠다는 사고의 확장이 있었어요. 아이의 인내심도 결국 가정 환경에 따라 훈련될 수도 있다는 말이니까요. 강아지는 멍멍님의 현재 참을성과 인내심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오! 새로운 이야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보면 마시멜로 실험은 완벽하지 않은 실험인 것 같네요. 딴 이야기이긴 한데 저도 가끔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말하는 인내심보다는 그저 아버지가 책을 읽어 주시는 목소리와 함께 잠에 들었던 그 추억이 더욱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Dirtycat 님 응원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저도 부모님이 양육하면서 아이들과 약속을 잘 지켰을수록 아이들이 이런 조건에서 더 인내심있게 잘 기다렸다는 연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여튼 저도 어렸을 적 읽었던 책인데 근시안적 쾌락을 미룰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