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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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10년차 회계사
일상의 행복을 위하여


최근에 더닝-크루거 효과를 매일 같이 느끼는 중이다. 오늘도 절망의 계곡에서 느끼는 하나의 깨달음이 있다.
법인에 처음 입사하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전기조서를 보면서 따라하기 급급하다. 하지만 2~3년차 쯤 되었을 때에는 감사에 대해 통달했다고 생각한다. 뭐 새로울 것이 없었고 그저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일하면 되는 것이구나고 생각한다. 정확히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인차지를 할 때는 생각보다 회사마다, 상황마다 디테일한 것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그리고 지금은 그러한 회사마다 디테일한 것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 사람들이 모두 다르듯 회사들도 모두 다르다. 유사한 틀에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겪고있는 상황들, 문제들, 이슈들이 비슷한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다.
처음에는 모든 회사를 하나의 분석틀로 분석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 원칙들을 갈고 닦는데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한계가 있는 부분들을 마주한다. 실무와 이론의 간격들이 존재한다.
그 다음부터는 경험이다. 나의 유사한 경험들 혹은 유사한 사례들을 조사해서 대처한다. 경력이 쌓이고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