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This year ends 24th of Dec‘




이미 추워진 날씨가
내 몸을 떨리게 하고 있어
열정에 불타던 과거의 난
겨울의 냉기와 함께 얼어 붙어버렸지
한숨을 쉬면 흩어져 나오는
입김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보름달을 보며 나는 생각해
나는 왜 숨을 쉬는 건지
도대체 무얼 위해 하루를 사는 건지
내가 듣고 뱉는 말들의 무게는
가벼운 건지 무거운 건지
흔들거리는
희미해지는
어느새 내 시야를 가려버리는
불투명한 앞날이 두려워
나는 지금 뭘 보고 있는 건지
도대체 어디를 향해가는 건지
내가 행하고 당하는 일들은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난 이제 다시 태어나려 해
폐가 얼어붙을 차가움도
나를 밀어내는 강력한 바람도
다 부딪혀 버릴거야
다 찢어 버릴거야
이렇게 살아가는 건
보이는대로 사는 건 너무 슬프고 괴롭자나
난잡한 말들을 듣는 척 귀 기울이는 것도
내 정신을 점점 더 갉아먹어
저 먼 우주로 내던져버려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무한한 공간의 밤을 떠다니고 있어
검고 깊은 늪에 빠지더라도
난 헤엄처 나올거야
허무함과 고통만이 남아있을지라도
모두 이겨낼거야
무기력한 내 의지를 불태워
부지런함을 빌려 와서라도
미래의 추진력을 현재로 끌어당겨 쓰겠어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순 없어
나는 이겨낼거야
모든 걸 헤처 나갈거야
난 할 수 있어
그렇게 다시 태어 나는거야
나의 하루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다 부딪혀 버릴거야
다 찢어 버릴거야
이렇게 살아가는 건
남들에게 보여지는대로 사는 건
너무 외롭고 하무하자나
24일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야
메리 크리스마스따윈
더 이상 나에겐 없어
미련은 더이상 없는 단어
나는 이겨낼거야
모든 걸 헤처 나갈거야
난 할 수 있어
똑같은 크리스마스라면
나에겐 크라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