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황과 투심, 투자 아이디어

최근 시황과 투심, 투자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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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연운
2025.04.07조회수 13회

더 많은 COT 차트와 투자자별 포지션 분석은 제 블로그(https://blog.valley.town/@amiresearch/category)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글을 많이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엔 글로 길게 풀어서 설명할 만큼의 이벤트가 없기도 했고, 좀 바빠서 차트나 숫자만 훑기에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자삭 가격들이 크게 변동하면서 다음 투자를 위한 아이디어 정리 겸, 블로그 홍보차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황 코멘트:

2025년 4월, 미국의 전세계를 향한 관세가 글로벌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강화와 이에 맞선 중국의 보복관세와 희토류 수출 규제 등의 조치가 맞물려 글로벌 자산 시장에 5조 달러(약 6,700조 원) 증발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게임 이론이 예측한 비극적 균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배신'이 유리한 게임 구조

미국과 그 외 국가의 선택지는 단순합니다. 협력(관세 철회) 또는 배신(관세 유지 및 확대). 게임 이론의 내쉬 균형에 따르면, 상대방의 전략과 무관하게 배신이 항상 유리합니다. 미국이 관세를 유지할 때 중국이 협력(기존 관세 정책 유지)하면 중국은 추가 피해를 보는 반면, 미국은 단기적 이익을 얻습니다. 역도 마찬가지죠. 이 때문에 양측은 "상대가 먼저 양보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관세 카드를 계속 꺼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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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럽의 대응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유럽 역시 보복관세와 규제 등의 비관세 장벽, 통화 절하를 선택한다면 글로벌 경제에 더 큰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 경기의 둔화를 반영하며 하락하던 달러는 반등하여 서로간의 관세+비관세장벽+통화절화 라는 삼중고를 반영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2. 베트남의 '협력 전략'이 남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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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상은 게임이론의 반복 게임(Repeated Game) 효과를 활용한 전략입니다. 미래 상호작용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베트남이 선제적 양보로 협력 유인을 창출함으로써, 단기적 배신보다 장기적 상호 이익을 선택한 케이스입니다. 실제로도 여러 자산군에서 해당 뉴스 이후 소폭이나마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베트남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상 협상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생존 전략을 선택한 반면, 중국과 유럽은 글로벌 패권 경쟁 차원에서 대미 견제력을 과시해야 하는 전략적 필요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트남이 선택한 협상은 그마나 희망적인 사례가 됩니다. 한국내 기업의 수출 우회로가 될 수 도 있고, 미국이 막무가내로 '배신'만 고집하진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3. 관세는 인플레가 아닌 디플레

제가 지인들에게나 종종 말하곤 했지만 트럼프의 관세는 필연적으로 디플레를 가져옵니다. 관세로 인한 가격 증가는 일시적입니다. 최근 파월의 'transitory' 발언이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실제로도 그러할 겁니다. 이번달 가격이 관세로 인해 100에서 150원이(MoM +50%) 되었다 해도 다른 변수가 변하지 않는다면 다음달도 150(MoM +0%) 그 다음달도 150(MoM +0%)... 이기에 일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의 레벨이 아니라 물가'상승률' 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렇게 과격하게 증가된 가격은 소비 둔화와 경제활동 둔화를 가져오고 결국엔 디플레를 가져옵니다.


이는 트럼프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기조와 일치합니다. 금리 인하, 재정적자 감축, 미국 내 제조업 부활 등 실현 가능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동안 주장해온 정책들을 착실히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일부에서는 "그것이 가능한가?" 혹은 "그렇게 해도 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겠지만, 정치인들은 종종 실현 가능성이나 당위성보다 지지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기 성장이 둔화되거나 재정적자가 감소하면(채권 공급이 감소하여) 금리는 자연스럽게 하락합니다. 현재 DOGE를 통한 연방정부 지출의 감소와 더불어 이번의 전세계적인 관세 부과는 추가 세입을 창출하여 재정적자를 감소시키고, 동시에 경기 둔화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4. 과도한 비관론, 슬슬 매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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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AII)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에서 주간으로 발표하는 설문조사인 The AAII Investor Sentiment Survey는 목요일과 금요일의 하락이 반영되기 전임에도 최근들어 가장 부정적인 센티먼트를 보였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설문조사에선 더 악화되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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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S&P 500 지수의 벨류에이션은 낮지 않습니다:

  • 애널리스트의 추정치(LSEG I/B/E/S 자료 인용)가 존재하는 2027년 까지는 컨센서스 성장을 가정하고

  • 추후 역사적 EPS 성장률 평균인 6.51%(S&P Global 자료 인용)에 수렴하여 2034년 까지 평치 만큼 성장하고

  • 그 이후 Terminal Year부턴 Rf에 수렴하여 성장한다

가정한 모델에서 현재 주가의 내재 요구수익률을 추정하면 대략 10.70%입니다. 이는 1988년부터 계산한 역사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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