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로그인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키르케고르 : 인생의 고민은 답이 없다
자유인의 자산클립철학

키르케고르 : 인생의 고민은 답이 없다

avatar
자유인
2024.10.03조회수 5회
avatar
자유인
구독자 61명구독중 88명
좋은 자산에 대해 고민하고 모아갑니다. 종횡무진 칼럼과 독후감, 일기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 19세기 덴마크 철학자로, 깊은 불안과 고뇌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인생의 본질적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때로는 통렬한 유머로 가득 찬 철학을 제시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진실들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인생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자 했던 키르케고르는,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많은 기대들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지적했습니다.


'내키는대로 살면 안된다'는 키에르케고르의 변명

죽음과 함께 자라난 철학자

1813년, 코펜하겐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키르케고르는,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일곱 형제 중 막내였던 그는, 22살이 되었을 때 살아남은 형제는 그와 형 한 명뿐이었습니다. 죽음은 그의 철학의 중심 주제가 되었고, 이 경험은 그를 끊임없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15년 동안 22권의 책을 썼고, 그 중 세 권은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키르케고르에게 글쓰기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행위였으며, 이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인류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인생의 두 가지 선택: 양자택일(Either/Or)

키르케고르의 대표적인 저서 『양자택일(Either/Or)』에서 그는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를 다룹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어떤 선택이 옳고 어떤 선택이 그른지를 제시하는 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모든 선택은 후회할 것이라는 냉정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결혼을 해도 후회하고, 결혼하지 않아도 후회한다." 키르케고르는 우리에게 완벽한 선택은 없다는 진실을 직시하라고 말합니다.

그의 철학은 인생의 근본적인 불만족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그 결과에 후회할 것이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 행복을 완벽하게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통찰은 우리의 기대를 낮추고, 삶의 아이러니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키르케고르는 단순히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개
avatar
VALLEY_gosuk
2024.10.03

삶의 공포에 맞서는 유일한 지혜로운 반응은, 그것을 비웃는 것이다. 너무 많이 공감이 되네요..

avatar
돌부처
2024.10.03

이 유머, 웃음이라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글

에드먼드 버크 : 압도될 때, 우린 커진다.

우리는 보통 작아지고 무력하게 느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의 무의미함을 느낄 때, 기분이 나빠지고 자존심이 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18세기 영국-아일랜드 철학자인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오히려 이러한 경험이 아주 중요하고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작고 겸손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하는 데 매우 유익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해, 버크는 '숭고함(The Sublime)'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1757년에 출판된 『숭고와 아름다움의 기원에 관한 철학적 탐구(A Philosophical Inquiry into the Origin of Our Ideas of the Sublime and Beautiful)』에서 이 개념을 자세히 다루었죠. 버크의 '숭고'는 단순히 '아주 멋진' 것을 의미하는 현대적 용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가 말하는 숭고함은 우리를 작고 미약하게 느끼게 하면서도, 그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어떤 특별한 감정입니다. 숭고함이란 무엇인가? 버크가 말하는 숭고함은 우리가 자연이나 예술을 통해 우리 자신이 작고 하찮게 느껴지는 순간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이때 우리는 공포나 압도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러한 감정이 우리에게 놀라운 위안을 줍니다. 예를 들어, 버크는 폭풍을 예로 ...
철학
2024. 10. 01
3
0
5
에드먼드 버크 : 압도될 때, 우린 커진다.

칸트 : 내 알아 할게요~ / 신 없이도 도덕적으로 사는 법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18세기 독일 철학자로, 종교 없이도 인간이 어떻게 선하고 도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 인물입니다. 칸트는 종교의 도덕적 가르침을 존중하면서도, 도덕성을 이성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개발한 철학은 인간이 이성적 사고로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칸트의 삶과 배경 1724년, 칸트는 당시 프로이센의 도시였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칸트의 부모는 매우 신실한 루터교도였으며, 칸트는 이러한 종교적 분위기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점차 전통적인 종교의 교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체계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칸트는 가난 속에서 살았지만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고, 검소한 생활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그가 제대로 된 교수직을 얻은 것은 50대에 들어서였으나, 그는 그때까지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칸트는 교수로서뿐만 아니라 사교적인 인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는 정기적으로 파티에 참석하며, 사람들과의 대화를 중요시했습니다. 그의 저녁 식사 모임에서는 일정한 규칙이 있었는데, 먼저 가벼운 대화로 시작해, 중간에는 깊이 있는 토론, 마지막으로는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칸트가 이성과 감정의 조화를 중시했던 그의 철학적 태도를 반영하는 일상이었습니다. 종교를 넘어서는 도덕: '정언명령' 칸트는 도덕성이 종교적 믿음에 의존하지 않고, 이성적 원칙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언명령(Categorical Imperative)'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도덕적 법칙을 제시했습니다. <종교적 믿음, 멈춰!> 정언명령은 우리가 행동을 결정할 때, 그 행동이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할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
철학
2024. 09. 29
6
1

데이비드 흄 : '이성'이라는 착각

데이비드 흄(David Hume)은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로,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본 깊은 통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철학적 교훈 중 하나는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의 자아 이미지에 대한 도전일 수 있지만, 흄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잘 다룬다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성의 노예, 감정: 흄의 인간 본성 이해 흄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성 중심의 사고 방식에 도전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합리적 사고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흄은 오히려 우리가 내리는 중요한 결정들은 대부분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은 그저 우리의 감정을 뒷받침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흄의 명언 중 하나는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직업을 선택하거나, 사랑에 빠질 때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입니다. 물론 이성이 전혀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흄의 주장입니다. 그는 이성이 인간에게 중요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삶을 이해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흄의 성장과 철학적 여정 흄은 1711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오래된 귀족 가문이었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했지만, 그 직업을 따르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고된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학문에 관심을 가졌으나, 대학 강단에서 자리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흄은 대중 지식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책을 써서 돈을 벌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 번째 저서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A Treatise of Human Nature)』는 참담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는 ...
철학
2024. 09. 27
7
7

스피노자 : 신? '자연'스럽지 않다면, 꺼지쇼.

바뤼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로, 신과 종교에 대한 전통적 개념을 이성과 자연에 기반하여 새롭게 재해석한 인물입니다. 그의 철학은 당시의 종교적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었으며, 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비개인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려 했습니다. 스피노자는 신이 더 이상 우리가 기도하고 도움을 구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신, 우주와 자연 그 자체가 곧 신이라고 주장했죠. 그는 신이 인간의 삶에 개입하지 않으며, 기적이나 심판을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이해해야 할 자연의 법칙 그 자체라고 보았습니다. 그가 1677년에 발표한 『윤리학(The Ethics)』은 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자연과 이성, 그리고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필연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철학적 출발점: 전통적 종교에 대한 도전 스피노자는 163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조상들은 1492년 스페인에서 가톨릭의 탄압을 피해 네덜란드로 이주한 세파르디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전통적인 유대교 교육을 받았지만, 점차 자신의 신념을 이성과 논리에 기반한 철학적 탐구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가 남긴 글 속에서, 그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성경에 관한 전통적인 신념을 교육받아 왔지만, 결국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 다른 관점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신에 대한 비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스피노자는 신을 의식적이고 인간적인 존재로 보는 유대교나 기독교의 전통적인 개념에 반대했습니다. 그에게 신은 인간의 삶에 개입하는 창조주나 심판자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과 우주의 질서와 동일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신 안에 있으며, 신 없이 그 어떤 것도 존재하거나 생각될 수 없다." 스피노자의 신은 우주 그 자체였으며, 이성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만 이해될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신은 우주이자 자연의 법칙: 스피노자의 범신론(Pantheism) 스피노자는 신이 인격적 존재가 아니며, 인간처럼 감정을 ...
철학
2024. 09. 24
6
2

"나는 매수한다, 고로 생각한다..?" 이성을 찾아줘요 <데카르트> !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는 17세기 프랑스 철학자로, 그의 가장 유명한 문구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단순히 이 한 문장으로만 기억되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철학적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인간 이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인류가 어떻게 더 명확하게 사고하고,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데카르트는 합리주의 철학의 선구자로, 신과 전통에 의존하던 시대에 과감하게 이성과 논리만을 신뢰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쪼개어 철저하게 의심하고 분석하는 '방법적 회의(Method of Doubts)'에서 출발했습니다. 그의 삶과 철학은 오늘날의 합리적 사고 방식의 초석을 다지며, 현대 과학과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방법적 회의": 모든 것을 의심하라 데카르트는 확실한 지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방법적 회의'라 불리는 사고 과정으로, 어떤 문제든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누어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중에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확실한 진리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데카르트는 우리의 감각조차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감각은 종종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대해 항상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꿈속에서 우리는 현실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꿈일 뿐이죠. 그러므로, 우리 감각만으로는 진실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논리적 의심을 통해 결국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증거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는 생각하는 행위가 존재의 가장 근본적인 증거라고 보았으며, 이것이 철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 존재의 근본 증거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는 문장을 통해, 우리가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
철학
2024. 09. 21
4
0
10
칸트 : 내 알아 할게요~ / 신 없이도 도덕적으로 사는 법
17
데이비드 흄 : '이성'이라는 착각
3
스피노자 : 신? '자연'스럽지 않다면, 꺼지쇼.
9
"나는 매수한다, 고로 생각한다..?" 이성을 찾아줘요 <데카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