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진화 가능성을 원한다. 아니다. 진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투자하고 나면, 기업에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공세를 이겨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여러 번에 걸쳐 불황을 견뎌내고, 기후 변화가 미치는 악영향을 극복하고, 경영진의 교체에도 살아남아야 한다.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 진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유기체라고 흔히 이야기 한다.
기업이 유기체라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진화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하게 된다.
완성된 기업은 없다.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기업만이 존재할 뿐이다.
사실 완성된 기업, 완전체라고 여겨지는 기업은 그 시점이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해서 진화할 수 있는 기업만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시장에서 '완성'은 도태와 맞닿아 있다. 반면, 진화는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진화는 엄청난 변화, 혁신은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이야기한다.)
내가 투자한 기업들이 '진화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유의미한 레이어임이 틀림없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과거 성과와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들여다 봐야 하며, 현재 그 능력이 남아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과거 공룡 이 멸종할때는 아주작은 포유류동물만 살아남았었죠,기업에도 적용이 될지 모르겠는데 급격한 환경변화에는 체급이 작은 유기체가 생존에 유리할것인데,,, 규모의 경제도 필요한 환경변화라 얼마나 분권화가 잘되어잇는 기업인지가 판단에 중요할거같네요 여러모로 생각해볼수있는 글이라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업의 재무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차입금의 유무와 현금창출능력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진화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책에서도 무차입에 가까운 기업을 선호한다는 내용이 있고 이에 상당 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만들고, 차입금이 아주 적은 상태라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어떠한 사업적 변화나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수합병이나 다른 사업적 변화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아주 작은 포유류만 살아남았다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ㅎㅎ 소기업이 될지, 아니면 기업의 절대적인 크기가 아닌 작은 포유류의 어떤 특성을 가진 기업이 될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