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Valley와 함께 투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간만에 MTS를 열고 돈 정리를 하며 과거 매매 내역을 보니 이대로 묻어놓고 가기엔 아쉬운 내 자신을 혼내줄만한 기록들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 잔뼈가 굵은 형님들이 보기엔 귀여운 수준이다. 하지만 무지했던 내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돌아보기 위해 글을 남긴다.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며, 액티브 펀드가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장기간 기록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바보 같은 일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나도 4년 전 코로나 유동성 장에 주식 시장에 유입된 사람이다. 그 당시 디시 미주갤 등을 중심으로 젊은 남성 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주식이 뭔지 아는가?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ETF와 ARK라고 불리던 액티브 ETF였다. QQQ나 TQQQ와 같은 것은 최근도 언급이 되지만, 솔직히 ARK의 존재는 나도 잊고 있었다.

그런데 거래 내역을 보니 나도 한때는 ARK 투자자였다니? 심지어 생에 처음 산 주식이 ARK였다는 점에서 내 싹수도 참 노란 놈이었구나 싶다. S&P500 ETF도 있는 것을 보면 아마 패시브와 액티브 투자를 함께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다음날엔 한국 주식 비중도 맞추겠답시고 삼성전자도 샀다. 장투하겠다고 우선주 산 게 레전드.

한 달도 되지 않아 액티브 투자는 접고 S&P500 ETF를 산다. 정신을 차린 걸까?
수많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오직 시장 리스크만을 남겨 놓아야 한다.


하지만 또다시 금융계의 덫에 걸려들고 만다. 비교적 안전하게 보이는 섹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