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상 깊었던 부분>
자기애에 대한 사상을 잘 요약한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말
->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그대가 그대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는 한, 그대는 정녕 그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따라서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도 사랑하는 위대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실존의 문제는 각자에 의해 스스로의 힘으로서만 해결될 수 있고 남이 대신 해결해줄 수 없다.
내가 자립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집착한다면, 그 또는 그녀는 생명을 구조하는 자일 수는 있지만 그 관계는 사랑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조건이 된다. 홀로 있으려고 해본 사람은 누구든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침착하지 못하고 조바심을 느끼며 심지어 상당한 불안까지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훈련은 가치 없고 어리석으며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그는 훈련을 계속하기 싫은 자신의 마음을 합리화하기 쉽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온갖 상념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을 관찰할 것이다. 그는 마음을 비우기보다는 오히려 그날 이후의 계획을 생각하고 처리해야 할 어려운 업무를 생각하고 저녁에는 어디에 갈까 생각하고 마음을 흡족하게 할 여러가지 일을 생각할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찬양과 경쟁심을 환기시키는 사람은 뛰어난 정신적 능력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을 갖추고 있다. 대중의 안목으로 본다면 이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게 대상적 만족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의 본성에 따르면, 사랑을 성취하는 중요한 조건은 '자아도취'를 극복하는 것이다. 자아도취적 방향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만을 현실로서 경험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