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복귀 후기와 잡담




안녕하세요, 캔슬림입니다.
저번 예고(?) 글로 인사드리면서 다시 벨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 일종의 책임감으로 잠적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4월부터 지금까지 약 5개월간의 공백기간 동안 폐관수련(?)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이 기간에도 계속 글을 연재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도 더 심적 여유가 없다 보니
부득이 하게 일단은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면 (TMI가 많지만 선택을 한 이유에 배경이 되는 내용은 적어두었습니다.)
3월 초, 추세가 꺾임을 확인하고 다시 투자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군대를 마치고도 제 꿈을 위해서 2년 정도 휴학을 하며 전업 투자를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 컴공에서 회계학과로 전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쁜 학교 생활이 예정 되어있었기에 추세가 꺾인김에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하려 했습니다.
(회계학과를 택한 이유는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았고,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제가 졸업하더라도 제가 컴퓨터 쪽에 엣지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심지어 컴퓨터분야로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AI 기술 석박사를 노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벨리를 통해서 회계에 대한 기본 베이스도 어느정도 있어서 컴공보다 쉽게 졸업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4월 해방의 날을 겪었고, 이격이 너무 벌어졌다 판단하여 최저점을 손절 포인트로 잡고 롱포지션 진입하였으나
결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투자 루틴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서술할 여러 이유로 인해서 심적 여유가 줄어들어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사실 더 부지런한 사람이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 천성이 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우선 1차적으로 투자 루틴으로 인해서 시간과 심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었습니다.
2차적 이유는 저는 부모님이 강인하게(?) 키우시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버는 양을 아셔서 그런지 생활비 지원이 일절 없으셨습니다.
(게다가 독립해서 살다보니 생활비가 생각보다도 많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월간 현금흐름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추세추종 특성상 수익은 길게 끌고가야 하다보니 월간 현금흐름을 마련해야 겠다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근거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제 시드에서 사용하고, 고정비가 크지 않으며, 구독형 BM을 활용한다면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큰 손해는 무리하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흑자 전환 전까지의 생활비는 주식 수익으로 해결한다는 마인드였습니다. 이번에 창업을 하면서 새롭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생각보다도 더 복잡한 세상이라는 것을..
하지만 기업에 대해 공부하였던 것이 바탕이 되어 어떤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 공부와 투자 공부가 창업에도 도움이 되고 전과 후 배운 세무와 회계 지식도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3차적 이유는 제가 사업도 망하고 투자도 망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근로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함을 과거 투자에서 원금 전액 손실을 겪고 깨달았기 때문에 자격증 공부도 병행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취득한 자격증이 대단한 자격증은 아닙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취득하자는 마인드로 전산 회계 2급, 1급, 전산세무 2급, 회계관리 2급, 1급을 취득하였습니다.
(공부 내용이 어느정도 비슷하기에 그래도 비교적 개수에 비해서 단기간에 취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무사나 회계사는 제가 가기에는 너무 여려운 영역이라고 판단했기도 하고, 저는 트레이딩과 투자를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 아무 회계직종이라도 가리지 않고 취업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최소 요건만 채울정도만 취득 하였습니다.
(물론, 창업하고 이후 활동하기에 도움이 되기도 해서 일석이조라 생각하니 더 열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4차적 이유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CANSLIM 기반 매매의 경우는 시간지평이 조금 더 필요함을 피드백으로 체감 하였고,
주식 단타에서의 엣지는 노력에 비해서 더욱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었고 시간 지평을 늘리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이번년은 그나마 국장이 좋았기 때문에 단타가 더욱 잘 된 ...

"전략의 실패보다는 전략을 수행하는 사람의 문제로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가지고 있어도 운전자가 문제가 있으면 좋은 드라이브가 안나오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그것을 실행할 힘(원칙을 지키는 것, 계획된 손실을 감내하는 것 등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저는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깨닫는 중이네요. 제가 조금 더 성장하고나면 언젠가는 캔슬림님이랑 좀 더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복귀 환영합니다. 같이 또 성장해보시죠!

저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복귀 환영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화이팅입니다!! 이번 퓨전데이는 나누어서 개최되어서 힘들겠지만, 다음 퓨전데이나 스프린트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률 인증하는 사람의 수 또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그걸 고점 신호로 인식할 수도 있겠지요. ^^ 캔슬림님의 계획이 순탄하길 바랍니다. 좋은 경험 이야기해주셔서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