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런인줄 알았지만 폭우런이었던 7월 17일 달리기




오늘 아침에는 비가 내린다는걸 알고 있어서 우중런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보니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계획한대로 모자도 쓰고 달려보기로 결심했다
비를 맞자마자 왠지 모르게 상쾌해졌고 홀딱 젖은 후에는 약간의 해방감도 느꼈다
집을 나와서부터 달리기 코스까지는 보통 걸어갔지만 오늘은 비를 맞으면서 걷기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뭔가 민망하기도 해서 괜히 우중런 자주하는 열정적인 마라토너처럼 보이기 위해 살짝 뛰면서 갔다
그런데 비가 생각보다 더.. 더많이 오기 시작하더니 내가 뛰는 천의 수위가 상당해보였다..

내리는 비가 살벌했지만 나는 우중런의 뽕을 받으면서 기분좋게 달리고 있었다
덥지도 않았고 뭔가 모를 자유같은 것이 느껴져서 힘들지도 않아서 잘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인도 오른쪽에 물빠지게 하는 수문 같은것이 있었는데 그쪽에서 물이 엄청나게 쏟아져서 그곳을 지나가다가 하마터면 미끄러져서 넘어질뻔했다

비를 막아주는 곳에서 멀리 찍어서 인지 잘 안보이지만 저기 동그라미 친곳은 사람이 다니는 인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물살이 차오를 만큼 살벌했다. (넘어질뻔한 곳은 저것보다는 덜한곳임)
원래 계획은 보통처럼 10km정도 뛸 생각이었는데 한번 넘어질뻔한 이후로 위기의식이 좀 생겨서 인지 다시 돌아가서 상황을 보면서 뛰기로 생각했다
달리기 코스 초입으로 다시 돌아가니 수위가 인도까지 차기 직전이었다

오리도 당황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뭍 근처에서 서성이는 것 같았다

오리둥절

경찰차까지 와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고 수위도 정말 위험한 수준이라 오늘은 그냥 이정도로만 하고 후퇴하기로 했다
천 위로 올라가서 집으로 가려는 길에 보니 진짜로 물이 넘쳤다...

ㅋㅋㅋ조금만 늦었으면 떠내려갈뻔....
기분좋은 우중런이었지만 폭우런으로 바뀐후에 약간의 무서움도 동반한 나름 신박한 경험이었다..
다음엔 적당히 내리는 날씨에서 우중런을 해보고 싶다.. 너무 극단적이쟈나..





저도 어제 우중워크했는데 시원하더라구요ㅎㅎ 매일 운동하시는 모습 리스펙!

우중런 매력있더라구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요!,, 안전하게 운동하세요~~

조심하겠습니다 ㅎㅎ

안 미끄러지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치면 못 뛰어요!!!(?)

철렁했어요 ㅋㅋ 조심해야겠습니다

아고 ! 우중 천변은 정말 위험합니다 ㅠㅠ 물이 언제 불어날지 모르니..

이번에 느꼈네요..ㅎㅎ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