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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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예측의 범위를 벗어난 움직임이 이어지며 심리적 하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이 원유 단타 등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뛰어드는 것을 보며, 이것이 하나의 '인간 지표'로서 위험 신호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타인의 자만이 고개를 들 때 시장은 대개 변곡점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 자신이다. 수익이 없는 것은 아니나, 나의 전략적 선택들이 의도한 대로 워킹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배 아픔'이라는 생생한 감정으로 다가온다. 오늘 일기를 통해 이 감정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해부해 보고자 한다.
첫째, 반도체 3배 인버스(SOXS)의 조기 진입. 버블의 종말에 대한 확신이 앞서 너무 일찍 적립을 시작했다. '나중에 헤지가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결국 큰 기회비용과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왔다. 직관은 방향을 맞췄을지언정, 진입의 정교함(Data)이 부족했다.
둘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대응 미숙. 인적 분할 이후 수익 구간이었음에도 '잘 모르니 일단 매도한다'는 원칙을 실행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