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일지를 쓰면 투자실력이 빨리 붙는다. 투자 스타일 상관없이 반드시 효과있다. 작년 1년치를 정리하다가 문득,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사용법과 유용성 위주로 적어 보았다.
1. 한 달에 한 번 쓴다.
트레이딩을 할 때는 매일 썼다. 기록할 내용도 많았다. 그래프나 뉴스 등 스크랩하여 붙일 것도 많았다. 가치투자로 전향하고 나서는 기록회수를 줄였다. 한 달을 돌이켜보면서 쓰니까 소음이 많이 걸러진다. 약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생각이나 행위에 대해서 관조적으로 쓴다. 그래서, 1차적인 생각보다는 2차적인 생각이 더 많다.
2. MS워드로 쓴다.
1) 주요사건 - 정부정책, 경제사건, 증시변화, 투자관련 개인 신변사(자금입출금, 자녀증여 등)
2) 사업별 사건 및 생각
3) 포트폴리오테이블과 비중그래프
4) 사나감자홀딩스 재무상태, 손익계산서, ROE, 미래가치
보유주식이 얼마 되지 않지만 사업(종목)마다 지분율을 구한다. 매출, 영업이익, 자산과 부채를 지분율만큼 가져와서 단순합계한다. 마치 지주회사처럼 전체 포트의 자산구조와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다. 김민국 최준철 대표님들이 쓴 '한국형가치투자전략'을 읽다가 따라한 것으로 기억한다(확인해 보지 않음)
5) 사업별누적이익 순위표
트레이딩할 때는 매일매일 흥미진진했는데 가치투자를 하니까 몹시 심심하다. 그래서, 스스로 재미거리를 만들었다. 사업별로 실현/미실현 이익을 누적합산하여 기록을 매긴다. 역대 1위는 국순당, 2위는 중국의 장성기차이다. 여태까지 명예의전당에 오른 사업은 15개이다. 사실 원금률 익금률 계산에 필요한 것이다. 만약 국순당 보유금액이 100이고 누적이익이 70이면 익금률은 70%이다. 원금률은 30%이다.
3. 사건과 생각 구분
사건은 노란색 형광칠을 하고, 생각(판단 포함)은 하늘색 형광칠을 한다.
찾아보았지만 간단하게라도 쓴다면 내가 이 주식을 왜 샀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다

한 달에 한 번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