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3년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1X만원에 샀었다. (이하 하이닉스로 씀)
그 후 한경의 유투브 채널에서 어떤 전문가가 '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인수하고 솔리다임 으로 이름 지음)를 샀는데, 이건 바보짓이었다. SK가 더 싸게 샀어야만 했는데, 멍청하게 인텔에게 바가지 당한 것이다. 지금 낸드플래시 가격은 떨어졌고 향후 몇년간 올라올 각이 안 나온다, 하이닉스는 이거 때문에 성장에 발목이 잡힐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봤다.
그걸 보고 몇일 후 고심 끝에 하이닉스 주식을 전량 익절했다. 수익률도 괜찮았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하이닉스는 인텔한테 바가지를 쓴 게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싸게 산 격이 됐다. 당시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SK의 많은 M&A 경험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저 시점 이후 2~3년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 하이닉스의 주가에 깊이 신경쓰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하이닉스가 더욱 상승할 것이 자명해 보여서 올해 3월에 80만원 초반대 가격에 하이닉스주식을 매수했다. 그리고, 수익실현의 적정시점이라는 판단을 하고 120만원대 가격에서 분할매도를 했다. 나 스스로는 꽤 괜찮은 투자를 하였다고 생각을 했다. 89만원 매수 120만원 매도라고만 쳐도 34.8% 의 수익률이 나온다. 1종목 34% 익절은 성공투자의 범주에 든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보면 저것은 달리는 말에서 내린 것이다.
오늘, 나는 내 나름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시각에서 하이닉스를 찬찬히 살펴본 다음, 앞으로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예전에 매수했던 것보다 좀 더 큰 단위의 금액으로 하이닉스를 매수했다.
과거의 매도가를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으면 사서 돈을 벌자. 내 낮은 매도가에 아쉬워하기 보다는 미래를 위한 돈을 버는 것. 그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