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 각각의 눈이 바라보는 수백 개의 우주 - (2)
<<이토록 굉장한 세계>를 읽고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2장 빛 - 각각의 눈이 바라보는 수백 개의 우주를 요약해보겠습니다.
[민감도와 해상도의 상관관계] - 민감도와 해상도의 관계에 대한 멋진 설명들이 많습니다.
“겹눈의 구조는 저해상도의 저주를 받았고” p.104
“예리한 눈에는 큰 결점이 있다. … 더 작고 빽빽이 채워진 광수용체를 가짐으로써 더 날카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수용체는 이제 더 작은 영역에 빛을 모으므로 덜 민감할 수 밖에 없다.” - p.105
“민감도와 해상도는 서로 상충관계에 있으며, 두 가지 면에서 모두 탁월한 눈은 없다.” - p.105
“많은 동물들은 시각의 예리함보다 민감성을 우선시했다. 언제나 그렇듯, 눈은 소유자의 필요에 맞춰 진화한다. 어떤 동물은 굳이 선명한 이미지를 볼 필요가 없다. 심지어 어떤 동물들은 아예 이미지를 볼 필요가 없다.” - p.105
[‘장면 없는 영화’를 보는 가리비] - 가리비의 시각은 촉각에 가깝다는 사실. 언뜻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뇌는 우리와 똑같은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장면 없는 영화’를 본다.” - p.108
“이러한 종류의 시각은 우리의 시각과는 거리가 멀며, 아마도 촉각에 더 가까운 것 같다.” - p.109
우리의 피부는 모든 부분으로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대한 촉각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독수리는 정면을 보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다양한 동물들의 시야, 보는 방식, 그에 따른 동물 행동의 해석에 대해 설명합니다.
차근 차근 읽다 보면, 보는 방식의 다양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독수리가 풍력 터빈에 정면충돌하는 것은, 하늘을 나는 동안 정면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진화사의 대부분에서 그들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 p.112
- 독수리가 가까이 있으면 터빈을 끄거나, 지상 표지를 이용해 유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터빈 날개에 그려진 시각적 단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 독수리가 날아가는 동안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유가 뭘까? 크고 날카로운 눈이 태양의 눈부신 빛에 취약하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있다.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는 두 개의 ‘정면을 향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특이하다. … 이러한 배열은 우리에게 탁월한 깊이 지각을 제공한다. 또한 그것은 옆에 있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으며,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없음을 의미한다.” - p.113
“땅을 훑어보며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경우,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옆에서 비행하는 다른 독수리를 볼 수 있다.”
“왜가리의 시야는 수직으로 180도를 포괄하므로, 부리가 정면을 향한 채 똑바로 서 있어도 발 근처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청둥오리의 시야는 완전한 파노라마여서, 전방이나 후방에 사각지대가 전혀 없다.”, “비행하는 청둥오리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세상’과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세상’을 동시에 본다.”
“많은 동물의 망막에는 고해상도 영역이 존재하는데, 이 영역의 특징은 광수용체(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뉴런)가 밀집되어 있다. - p.114
무척추동물의 경우 첨예부라고 한다. 척추동물의 경우 중심부 또는 황반 이라고 한다.
인간처럼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중심와라고 한다.
“인간의 첨예부는 시야의 한복판에 있는 동그란 점”이다.
“새들도 동그란 첨예부를 가지고 있지만, 가리키는 방향이 다르다. 즉 그것이 앞쪽이 아니라 바깥쪽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어떤 물체를 자세히 조사하고 싶을 때,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게 아니라 한쪽 눈씩 교대로 사용해야 한다. 예컨대 닭은 뭔가 새로운 것을 조사할 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각 눈의 첨예부를 번갈아 들이댄다.” - p.114
“맹금류는 머리를 돌리지 않고는 눈을 거의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눈을 돌리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그들의 눈은 너무 커서 두개골 안에서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