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첫번째도 목, 두번째도 목, 세번째도 목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자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세밀하게 들어가면 골목하나, 전면이냐 후면이냐에 따라서도 드라마틱하게 나뉘는 게 상권과 입지다. 편의점보다 많은 의원이 존재하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백면서생 봉직의가 개원자리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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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1학년 시절, 해부학 시간에 교수님의 친한 동기분이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해주셨었는데 그 분의 전공이 성형외과였다. 강의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이 집도한 케이스의 Before & After 사진을 보여주셨고 그 순간 나는 내 진로를 결정했었다. "나는 이거 해야겠다." 평범해 보이던 한 여자가 매력적인 외모을 갖게 되고, 그 덕분인지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면서 이 과에 대한 강렬한 매력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었다.
보통의 시나리오는, 이렇게 꿈을 가지게 되었고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내 마침내 원하던 성형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어요. -끗- 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할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나는 그렇지 않았다. 전문의를 취득한 뒤에 강남 ...
[개원일기1.] 내 자신을 알라

무니기린
2025.12.29조회수 173회
댓글 11개

무니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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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 shaver
불편한 걸 잘해야 한다. 불편한 걸 감수하고 해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