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면
천천히 생각해볼 수록 전쟁에 대해 관심을 쏟는 행위 자체가 현재로서는 가치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전쟁이라는 이슈에 하나하나 휩쓸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개방될까? 개방되지 않을까? 미군이 지상군 파병을 할까? 안할까? 이런 문제에 대해 반복적인 확인을 하는 것 자체가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전쟁에 대해 실시간으로 속보를 받고 미군이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는 사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정보의 과다는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주어진 정보가 너무 많은 상황에서 사람은 필연적으로 보고싶은 것만 보게 되고, 그 결과는 자기 확증 편향을 유발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일개 소시민인 내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1) 정보를 더 많이 얻어 자신의 판단을 믿는 근거로 가져온다.
2) 사태의 시나리오에 대해 작성해보고 확률을 평가해본다.
라고 할때, 사실 2)의 행동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1)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실 간단한게도 정보를 얻는 행위는 너무나도 쉽고, 그 정보를 토대로 현재 자신이 취하고 있는 포지션에 대해 어느정도 확증편향을 가져가는게 더 편하고, 마음에 놓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거창하게 사태의 본질이라고 소제목을 적었지만, 이 사태의 본질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 현실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트럼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저질렀는지, 아니면 베네수엘라의 성공에 취해 이란도 비슷할 것이라는 헛된 망상과 함께 저지른 일인지, 이스라엘이 트럼프 목줄을 잡고 휘두르고 있는건지 정말 미국 정부 최고위층 핵심 관계자가 아니면 모르는 것이 현실이겠죠. 그 수많은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고 해도 솔직히 정답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정답이 중요하지도 않고요.
결국 사태는 벌어졌고, 그렇다면 그 이후에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대처를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확률적으로 평가하고 그 요소들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확률은 최대한 합리적으로 추론해보려고 했으나 추론의 영역이기 때문에 틀린 소리가 많습니다.
Case 1. 트럼프의 지상군 제한적 파병 현실화 - 1주 내 가능성 20~25%
제한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일단 상륙작전에 필요한 병력수를 생각해보았을때 현재 알려진 이란에 배치된(표현이 적당하지 않지만 일단 임의로 쓴다면) 미국 병력수는 약 2500~60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가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란이 휘두르고 있는 전가의 보도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얻게 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 신의 한수 일 것이기 때문에 현재 늪과 같은 상황과, 트럼프 1기 보좌관들의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분명히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지상군 파병은 한마디로 얘기해서 모 아니면 도 전략이고, 이미 이란전 초창기에 협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지도부를 날려버리는 말 그대로 미친짓을 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모 아니면 도 전략을 택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런 판단의 근거에는, 트루스 소셜에 올라오는 그의 메세지 톤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즉흥적이고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정신나간 치매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트럼프의 말에 모든걸 믿을 수는 없어도 계속 올라오는 트루스 소셜의 톤 자체는 어쨌든 이란과의 협상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있고, 현재 협상에서 나서는 인물이 JD 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으로 미국의 자존심을 믿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적어도 지지율을 아예 신경 안쓰고 하는 플레이어는 아니기 때문에(정말 노망이 난게 아니라면), 현재 나오는 지지율이라던가 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파병이란 선택지는 고르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즉흥적인 그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협상이 원하는 대로 끝나지 않고 옆에서 지상군 파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된다면 지상군 파병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1주의 기간을 보고, 1주 정도내에 당장 파병을 할 가능성은 떨어지고 그 가능성이 약 20%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쨌든 병력을 움직인 것은 사실이고 이 비용도 무시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파병에 대한 생각은 무조건 하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지상군이 파병이 된다면 생각할 요소는 1) 성공 2) 실패 3)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결과에 따라 나뉘는데 시장은 3~4일 안에 1차 판단을 내릴 수 있으나, 실제 정치·군사적 귀결은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제해권 장악이 제일 중요한데, 제해권 장악에만 성공하면 결국 제공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이란이 다시 상륙작전을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라(다만 여기서 러시아나 중국이 도와준다면 조금 얘기가 달라지긴 하는데, 사실 이런 가능성 때문이라도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추후 실패에 가까워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튼 파병이 현실화되었을때 저가매수를 하고(단타목적) 이후에 어느정도 반등이 올것이라고 보고(지상군 파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