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에 들어가면 숏츠가 먼저 나오게 되는데 우연히 첫 숏츠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육공동체 간담회"에서 연사하는 초등교사가 말하는 현장체험학습을 못가는 이유를 열변을 토하며 교육부 장관한테 제발 현실을 알아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걸 보았습니다.
1분가량의 숏츠인데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 중에서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교사가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같이 술을 마시며 가끔 일하는 게 어때? 라고, 물어보면 애기들 보는 건 너무 좋은데
부모들이 너무 진상에다가 민원이 많다고 해서 위로한적이 있습니다.
숏츠에 나오는 현장학습을 못 가는 이유는 결국 학부모의 민원과 안전사고가 나면 교사의 전적인 책임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민원 사항으로는 :
1. 누구랑 누가 친하니 같이 짝꿍을 시켜서 데려가 주세요
2.왜 그리 멀리 현장 체험학습을 가서 멀미하게 만듭니까?
3. 교사가 사진을 200장 찍었는데도 우리 애는 왜 5장만 나왔나요? 왜 우리 애는 표정이 안 좋은가요
이런 문제들이 있고 현장 체험학습에 안전요원이 있으면 안전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교사들이 안전요원 계약을 교사가 하고 성범죄 조회까지 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교사를 위한 정책이냐면서 교육부 장관한테 약속 하나를 받고 싶다고 하였는데 현장학습을 강제하지 말고 교육과정을 짜는 건 교육 전문가인 "교사"에게 있으며 강제하지 말고, 교사가 스스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때 물리적인 체벌은 별로 없었지만, 선생님들의 꾸짖음이나 손들고 뒤에 나가 있던 경험들은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말을 안 듣고 사고를 친 이유로 많이 혼이 ...

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런 문제는 교사에 국한되는게 아닙니다.
공무원 역시 과거와 비교도 안되는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죠
또한 각종 시민단체, 환경단체, 장애인 단체 등등 예전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그럴듯 하다고 느꼈고 시위 방식도 온건했지만 최근 그들의 주장은 과격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시위 방식 또한 난폭해졌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목소리가 큰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대부분 사람은 선하고 논리적 의견을 들으면 자신의 의견을 바꿀줄도 압니다.
하지만 일부 목소리가 큰 사람의 주장이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켰고 그 결과가 현재의 사회라고 봅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502/124760878/1
위 링크 내용은 악성 민원인 상위 10명이 정보공개청구 354만건 중 82만건을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떼쓰면 들어주는 사회
이게 우리의 사회이고 장기적으로 미래를 좀먹고 있어 보입니다

유튜브에서 궤도님이 말씀하신게 생각이나네요 민원을 순서대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목소리가 큰 사람들 먼저 해결이 되기 때문에 가만히 있던 사람들은 피해를 본다는 생각 때문에 가만히 있던 사람들도 화를 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결과 서로 화를내기 위해서(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 더욱이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스템이 더욱 고도화 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가면 과거와 같이 소수의 사람만 의미있는 의견 제기가 가능해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압도적인 정보의 비대칭에 발언권이 약해지는 사회가 온다면 앞서 말씀하셨던 일들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교육에있어서, 지금의 교육방식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핵심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닌, 그냥 본인들 대신 애를 봐주는 기관 정도로 생각하고있고, 심지어 본인들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교육은 학원에서 받겠다 이거고요.. 그래서 본 글에서의 문제점을 포함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10세이하 애기들이 10년뒤에 대학교가서, 졸업하고 취업할때면 15년 뒤 인데, 이 시기에 과연 아이들이 지금 받는 교육 커리큘럼이 쓸모가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심지어 5세들은 20년뒤..)
오히려 문제해결력/사람간에 잘 지내는 방법/본인 감정 컨트롤 하는법에 있어서는 과거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수준이 한참 낮다고 생각돼요.
부모님이 다 해결해주고, 친구들과 싸움도 안해보고, 일주일 용돈 어떻게 소비할지 전략을 세워보지도않고 (요즘은 애들 용돈이 평균적으로 풍족하다는것)..

그리고 저는 매체도 많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영유 안다니면 안되고, 최소한 영어교육 유치원부터 안시키면 뒤쳐질것만같고, 고등학생들도 무슨 말도안되는 교육받는 걸 방송으로 보여주고.. 이런거보고 부모들은 진짜 저런가 싶어서 다 고액학원보내고.. 사실 우리나라가 좋은점이 정말많지만 이런 교육에있어서는 매우 안좋아보입니다.
글을 너무 길게쓰며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결론은 학교 교육이 무시되고, 그것을 용인해주는 나라 분위기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때 인성과 예의를 갖춘 인재들이 더 선호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는 직장 생활을 오래 해보진 않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말씀하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문제파악/문제해결/갈등해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해결할 방법을 모르면 프로젝트 진행이 안되는 경험이 종종 있었습니다.

ㅠ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교사는 울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