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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리고 기브앤테이크
하얀 도화지 위에 프리드로우
낙서

정치 그리고 기브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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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린
2024.09.18조회수 5회



어릴 적 나는 세상이 정의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다. 착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살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했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에 준하는 벌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가졌었다. 나는 존재론자가 아닌 당위론자였다. 세상을 현상 그대로 보지 않고 내가 그래야 한다고 믿는, 즉 당위론적으로 세상이 작동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모름지기', '마땅히'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조금씩 보수화됐고 내가 견지했던 믿음 역시 서서히 묽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정의란 게 있던가. 가난한 사람은 반드시 착하기만 할까? 선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착한 사람이란 무엇이지? 내게 잘해주면 착한 사람이고 내게 못해주면 나쁜 사람인 건가? 그렇다면 나는 착한 사람인 걸까? 사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복잡한 걸 싫어하는 우리의 뇌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조상들은 복잡한 걸 싫어했고 그 습관을 우리는 그대로 물려받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 이분법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보수와 진보, 흑과 백, 부자와 빈자.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이분법적 시각이 있다. 이런 도구들은 편리하고 단순하다. 복잡한 게 싫은 내게 단순함이라는 렌즈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세상은 복잡계다. 대부분의 현상은 상대적이며 모든 것은 시간에 풍화되어 바뀐다.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꽤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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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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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기는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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