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미국 시장은 트럼프 종전 임박 발언에 반등했다.
(물론, 이란은 부인했지만)
불과 하루 전에는 트럼프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하나에 하락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말 한마디에 상승한 것이다.
결국 시장은 늘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지만,
지나고 보면 트럼프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금요일에 시장이 강하게 오르고,
주말 동안 예상치 못한 이슈가 터지는 장면 도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봐왔다.
그렇다고 이 글이 "지금 당장 주식을 팔아라" 또는 "곧 폭락하니 숏을 쳐라" 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말은 그 반대다.
시장이 오르면 낙관론이 넘쳐나고, 시장이 내리면 비관론이 넘쳐난다.
하지만 투자자는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의견을 경계해야 한다.
내 자산을 지켜주는 것은 시장이 아니다.
결국 나의 원칙과 판단이 내 자산을 지켜준다.
자본주의 시장은 매우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때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합리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을 맞히려고 하기보다, 어떤 상황이 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변동성을 견뎠다고, 오랜 시간 공부했다고, 시장이 반드시 보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투자는 노력의 양만큼 보상이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에 가깝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시장이 내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보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항상 남겨두는 것.
그것이 결국 긴 투자 생활을 버티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처럼 시장은 반응했고
반복되는 양치기 소년(노년?)의 거짓말은 언젠가는 통하지않을텐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