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삶의 한 시절에 꼭 필요한 영감을 주고, 그 영감이 필요한 미래에 또 다시 스스로 존재를 드러내는 일이 있는데 그런 직감을 느끼고 책을 다시 읽는 다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나는 아마도 이것이 '클래식하다'라는 말의 형용사적 의미이려나 생각해본다.
조르바는 늘 현재에 존재한다. 먹을 때는 먹기만 하고, 사랑할 때는 사랑만 하며 일 할 때는 일만 한다. 그는 한번에 2가지 일은 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누가 자신에게 그것을 요구하면 화를 내는 사람이다. 그는 과거를 슬픔을 회상하느라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일이 없고,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에 미리 슬퍼하는 일도 없다.
그는 과거나 미래, 혹은 자신의 머릿속에 멤도는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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