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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파커 J. 파머
박씨의 동네한바퀴독서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파커 J.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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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저씨3
2024.07.19조회수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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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저씨3
구독자 29명구독중 44명
평범한 동네 아저씨의 짧은 생각과 초보 투자자가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전주곡

나는 매일 모든 것의 끝자락에 가까이 다가간다. 물론 우리 모두는 그쪽을 향해 움직인다. 비록 우리가 젊을 때도, 중요한 문제들에 매달리고 있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사유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중략)

이 책이 출간될 때면 내 나이는 여든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니 내가 때로 이곳에서 그 끝자락을 볼 수 있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내가 나이듦을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나이듦이 좋은 것은 무엇보다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놀랍기 때문이다. 내 생애가 완전한 파노라마로 들어오는 것이다. 상쾌한 산들바람과 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깨워준다.

(중략)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그 고통과 가능성을 둘러보면, 인간의 가능성을 위해서 살아간 수많은 사람의 용기를 목도한다. 노년이란 신체장애가 있는게 아니라면 쭈그리고 앉아 보낼 시간이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단지 더 이상 잃을 게 남아 있지 않음을 의미할 뿐이다. 인생에서 공공선을 위해 더 큰 위험부담을 감수할 시간이다.

가장자리를 넘어 레너드 코언이 '불굴의 패배(invincible defeat)'라고 한 것을 향해 나아가는 날들을 내다보건데,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그 길이 기나긴 내리막길이라는 사실이다. 날개를 펴고 날아갈 것인가? 바위처럼 말없이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밴시(울음소리로 가족에게 죽을 사람이 있음을 알린다는 여자 유령)의 비명으로 불타오를 것인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한 가지만은 확실하게 안다. 이렇게 멀리까지 온 게 커다란 행운이라는 것을.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세상과 인생을 바라볼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이 많다.

...

1장 - 가장자리의 시선 (여기서 내가 볼 수 있는 것)

케임브리지 온라인 사전에서 'on the brink'를 검색하면 "절벽이나 높은 지대의 끝자락, 또는 뭔가 좋거나 나쁜 일이 벌어지려는 시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예문이 딸려있다. "그 회사는 몰락 직전에 있었다"

거의 모든 용례가 '포기하기 직전' '넋을 잃기 직전' 또는 '전쟁 발발 직전' 등인데, 왜 이렇게 부정적인 것들뿐인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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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서문 선택 사항으로서의 고통 서머셋 몸은 '어떤 면도의 방법에도 철학이 있다'라고 쓰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매일매일 계속하고 있으면, 거기에 뭔가 관조와 같은 것이 우러난다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나도 몸의 주장에 진심으로 찬성하고 싶다. 그러니까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또 달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달리는 것에 관한 개인적인 조촐한 문장을 쓰고 활자의 형태로 발표한다고 해도 그다지 도리에 어긋난 일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달리기에 대해 정직하게 쓴다는 것은,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직하게 쓰는 일이기도 했다. 글을 쓰는 도중에 나는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달리기라는 행위를 축으로 한 일종의 '회고록'으로 읽어주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철학'이라고까지는 말하기 어렵다 해도, 어떤 종류의 경험칙과 같은 것이 얼마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것은 적어도 내가 나 자신의 신체를 실제로 움직임으로써 스스로 선택한 고통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으로 배우게 된 것이다. 누구나 공통적으로 잘 응용할 수 있는 범용성은 그다지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무엇이 어떻든 간에, 그것이 나라는 인간인 것이다. 한여름의 아테네에서 최초로 42킬로를 달리다 더위도 먹지 않았다. 나는 특별히 더위를 먹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일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찬 것은 되도록 입에 대지 않으려고 늘 유의하는 정도다. 그리고 과일과 야채를 되도록 많이 섭취하려고 한다. 망고와 파파야와 아보카도 같은 신선한 과일을 싼값에 살 수 있다. 하와이는 내 여름철 식생활에 있어서는 이상적인 곳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모두 여름나기 대책이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몸이 자연히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몸을 움직이고 있으면 그런 소리를 듣기 쉽게 된다. 또 하나의 건강법은 낮감을 자는 것이다. 나는 정말 낮잠을 잘 잔다. p82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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