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valley.town/wsaj-premium/market-column/66c84bf55625c767dfa0f11a
위 링크의 칼럼을 읽고 쓴 글입니다.
요즘 정치가 시끌시끌한데, 좌든 우든, 탄핵찬성이든 탄핵반대이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간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세상이 잘 못 돌아가고 있다고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행동 같습니다.
따라서 이 칼럼에 따르면 불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아무리 내 의견이 하나하나 받아들여진다고 한들, 완벽하게 내 의견과 세상이 일치할 수 없고,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쾌감을 겪은 사람은 자신의 또다른 의견을 세상에 관철하려 노력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불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없다면, 정치에 모두가 무관심하다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겠죠.
집단이 토론하고 토의하며 서로를 설득해서 다수결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민주주의니까요.
(물론 요즘은 민주주의 속에서 토론과 토의, 의견 나눔이 사라져서 이런 말이 공허하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민주주의를 작동시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참 안타깝습니다.
만약 우리가 정치에 건강하게 참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을 통제하려는 마음 없이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말 그대로 정치에 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명하되, 내 의견을 세상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으로 충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