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2020년
2019년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진지한 투자자는 아니었습니다. 소액으로 카카오와 네이버를 샀습니다. 그때는 그저 두 IT 기업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이후 투자금 규모를 키워 정치테마주에 뛰어들었고, 하한가도 맞아봤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비가역적 손실이 무엇인지 몸으로 배웠습니다. 2020년 코로나 시기에는 숏 포지션을 잡았다가 원금과 약간의 이익만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변동성 관리라는 점. 둘째, 지나친 확신을 가지면 부러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니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두 교훈은 자연스럽게 저를 자산배분으로 이끌었습니다. 자산배분에 관심을 갖다 보니 퀀트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됐고, 2021년 무렵부터는 투자 영역을 퀀트까지 확장하게 됐습니다.
2021년~2022년 : 퀀트입문, 체계적관리, 최고의 전략을 찾다
퀀트를 하며 배운 것은 정말 많지만, 몇 가지만 꼽아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배운 것은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이었습니다. 매일 자산 변동을 기록하고, 적절한 벤치마크와 비교하며,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냉정하게 점검하는 일입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기록을 시작하면 내가 시장 대비 얼마나 뒤처지고 있는지, 혹은 어디서 초과성과가 나는지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2022년부터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성과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그 습관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