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채, <거인의 어깨 1> 서평

홍진채, <거인의 어깨 1>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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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아빠
2025.07.27조회수 56회

서평: 가치를 걷는 길 위에서, 거인의 지혜를 만나다

《거인의 어깨》는 투자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시장의 노이즈를 걷어내고 본질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 홍진채는 국내 유명 자산운용사 '라쿤자산운용'의 대표로, 유튜브를 통해도 널리 알려진 투자 전문가다. 가치투자에 대한 오랜 탐구와 실천을 바탕으로, 버핏-그레이엄-린치로 이어지는 '투자의 거인들'의 철학을 차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평소 매크로 분석 기반으로 자산배분에 관심이 많고, 최근 개별 주식투자에 대한 흥미가 늘어난 터에 직장 동료의 강력한 추천이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이 책은 '어떤 종목을 살까'보다는 '어떻게 생각하고 투자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1. 주식의 특수성과 가치투자의 기본 원리

저자는 주식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채권이나 원자재처럼 수익의 상단이 고정된 자산과 달리, 주식은 사업의 성장과 재투자에 기반한 복리 수익이 가능하다. 특히 '효율적 투자선' 개념을 빌려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은 우상향하고 변동성은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장기 보유 시 주식은 손실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며, 이는 제레미 시걸의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주식의 수익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안정적인 평균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오히려 더 높게 가져가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식이 단순한 가격의 등락을 나타내는 종이쪼가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주주는 기업의 공동소유자이며, 해당 기업이 돈을 얼마나 잘 벌고 그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충실히 나눠주는가에 따라 투자 가치가 결정된다. 이런 맥락에서 주식의 진정한 가치는 기업의 사업성과 거버넌스에서 비롯된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진정한 적은 시장이 아니라, 조급함과 불안함에 휘둘리는 '내 마음속의 적'이라는 통찰도 강조된다. 거래 빈도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은 수많은 통계에서 증명된 바 있으며, 투자의 성공은 시장의 움직임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 기준을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하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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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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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한 돈도 굴리고, 연금도 굴리려니 신경쓸게 많은 직장인이자 딸래미 아빠입니다. 경제공부, 투자공부 하면서 배운 것들 정리하면서 밸리 참가자들과 소통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