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인생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반응해주실 지 모르겠지만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앞서서.. 제가 살아온 얘기를 먼저 해보려구요. 그게 결국 제 고민과도 이어지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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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이 아닌 바다가 보이는 동네에서 태어난,
공장에 다니는 아버지를 둔 (일찍 그만두시고, 여러번 사업을 하셨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음)
그리고 가장 노릇을 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본인이 어릴적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외동아들인 저에게 전적인 투자를 해주셨고, 그 덕분에 초등학교 5학년 즈음 해외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떨어져 (이민가신) 친척집에서 2년간 해외생활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는 사실은 좋았지만, 2년간 해외 유학 시절은 제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시기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견뎌낸 불행은 곧 자산이 되는 걸까요..?
소위 말하는 '외동아들' 답게 자라지 않고, 눈치가 빠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생활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저는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해외 생활 하고 왔던 애'가 인식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저는 한국인들과 많이 어울려 지냈기 때문에, 영어가 매우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제 의지와도 상관없이 동네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플랫폼에 가입하고, 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최초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 "특별한 사람"이 되었을 때의 감정도 알게 되었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아마 한국에서만 살았다면, 그냥 제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고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을지도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했던 걸까요..?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성취도가 좋았고 저는 그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학생이 되어있었습니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서울에 비해서 내신등급을 따기 유리했던터라, 저는 고등학교 때 두과목을 제외하고 1등급을 맞아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전형에 지원해보았습니다.
당시 제 꿈은 기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무언가를 배우고 그걸 가공하여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지적 허영심' 같은게 있었던 낭만이 넘치는 나이라 '서울대 철학과'를 지원했습니다. (물론 합격컷이 낮아서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면접까지는 갔는데 탈락했습니다. 아마 면접관님들 눈에 제가 많이 부족했던 거겠죠.
수시전형으로 몇군데 더 지원을 했고 그 중에 한군데에 붙었습니다. 당시 저는 정시에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수시 합격 이후 수능 결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제 결과에 아쉬워하며 재수를 권했지만, 저는 비슷한 결과가 나올거라는 자신이 없었고 또 수능 성적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생겨서 이런 저런 핑계로 재수보다는 그냥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자신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했고, 내게 찾아오는 좋은 결과들은 운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서울에 처음 입성했을 때, 많이 외로웠고 위축되었던 거 같습니다.
스시집을 가서 먹는 방법을 몰랐고, 스키장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고.. 다채로운 경험이...

인사이트풀님의 인생사와 고민들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순간순간 충분히 치열하게 살아오셨고 이직을 통해 앞으로도 더 크게 성장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재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들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공감하면서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첫번째 이직은, 첫번째 회사를 떠난다는 어떤 감정에서 힘들었다면.. 다음에 하게될 이직은 아예 업계를 바꾸는게 될 것 같아 걱정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제가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을 믿어보고 인생에서 큰 베팅을 해보려고 하는데.. 해본적이 없어서 용기내는게 어려운거 같습니다ㅎㅎ

매번 투자 내역을 보면서 세심하고 꼼꼼하신 점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저도 늘 배우고 있고요.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잘해내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매주 올리는 글은 사실 순전히 저를 위해서 올리는 글이라.. 밸리 생태계에 가끔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영양가가 없는 거 같아서요.. 그래도 좋게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하구요. 이직.. 아직 결정된건 없지만.. 아마 결국 하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네요. 의미있는 삶을 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공감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 이직하게 된다면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 같아.. 많이 망설여집니다. (아직 지원서를 낸것도 아닌데.. 마음이 그러네요)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될까 분석하다보니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더라구요ㅎㅎ

귀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삶을 살아 오셨고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인생일테지만.. 제 안에서는 큰 파동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요ㅎㅎ 모두가 각자의 고민과 방황을 겪지 않을까...

저도 회사에서 계속 이직을 고민하는 입장으로서 매우 공감이 됩니다. 많은 고민 중이실텐데 화이팅이십니다!

이것은.. 끝없는 고민일까요?ㅎㅎ 남들처럼 현재 회사에 적당히 만족해하면서 다니고 싶네요

창업가의 기질이 보이는것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하지만 누군가가 만든 밥상을 좀 더 이쁘게 꾸미는 포지션이 맞는거 같아요.. 대범함이 없습니다

간밤에 Valley에서 빙그레를 검색하다가 어쩌다보니 흘러들어 왔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고 절반은 제가 썼나 싶을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공장노동자였다가 사업을 하신 아버지, 낙후지역 출신에 어쩌다보니 어렸을 때 해외 친척집에 단기연수(저는 3개월이었지만..), 경제학과와 신입생 시절 임재범의 여러분, 제대하고 유럽 생활, 2차전지 회사의 해외영업, 그리고 부서를 한번 옮겼으나 작년부터 계속 하고있던 이직 고민까지… 글로 봤을 뿐이지만 우리네 삶이 크게 봤을 때 다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계속해서 안좋아져가는 업황과 회사 분위기에 저도 막연하게 이직을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 1) 여전히 명확히 무엇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점 2) 그리고 현재 직무에서의 러닝 커브가 아직은 우상향인 것 같다는 점 때문에 계속 결정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인사이트풀님의 글을 읽고 (긍정적인 의미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우선 저의 고민을 막연하게만 생각했지 깊게 탐구해보고 글로 남겨본적이 없다는 점에서 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이런 고민을 하시면서도 병렬로 주식에 대한 공부를 끊임 없이 이어 나가시는 의지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의 올려주신 내용은 어느 정도 생각의 정리를 하신 듯 싶지만, 평소에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시는 만큼 어느 자리에 있든 커리어에서든 개인적으로든 계속 성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응원하겠습니다.

신기하네요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기회를 노리고 있으면 커리어 변화는 따라서 오는거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