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대한 확신이 있었음에도

jinhz
2024.11.10조회수 6회

jinhz
구독자 11명구독중 12명
배운 걸 복습하고자 작성하는 블로그입니다.


트럼프가 될 거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
전력, 물가, 지정학 등을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보고서를 쓰려고 자료를 모으면 모을수록,
우리 팀의 방향성은 트럼프 승률 100%에 가까웠다.
대선 전 모든 주식을 매도했다.
트럼프가 될 걸 알면서도 트럼프 선호 주식까지 전부 처분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 매도했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 팀은 모두 선거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하는 업무가 관련 업무라서 적법한 일이었다.)
트럼프에 가까워질수록 주가는 들썩였고,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고, 나는 속이 아팠다.
웃은 사람은 대선 전날 트럼프 관련 주식을 대폭 샀던 팀원이다.
비트코인과 테슬라, 코인베이스를 왕창 샀단다.
그리고 하루만에 결혼 자금을 모두 벌었다.
울고 있는 사람은 메타 등을 보유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울지도 웃지도 못하던 나.
그렇게 열심히 리써치를 해놓고도 무작정 팔기만 했다는 게,
실행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쉽다.
월가아재님의 글들을 읽으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던 게,
지금도 여전히 옳다는 것은 알지만서도
취할 수 있었던 단기적 이익을 놓쳤다는 게 쓰라린 점이다.
내 생각에 확신이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면,
분명 소액으로라도 실천에 옮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건 결국 내 생각의 밀도에
스스로가 자신이 없었다는 의미다.
그러니 더 열심히 논리를 쌓아가고,
그 논리가 맞아가는 과정과 확률들을 꾸준히 쌓아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