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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제로투원과 타격폼 적응
간헐적 창업가창업일지

2024.09.24 제로투원과 타격폼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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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ol
2024.09.24조회수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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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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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창업가인 것 같습니다. 투자보다는 사업 얘기를 합니다. 읽으시는 시간보다 15% 이상 도움 되는 무언가를 얻어가셨다면 성공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IaC 기반의 기본 인프라와 그 인프라를 바꾸는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있고 9월 안에 정리가 되면 해피할 것 같다. 기술적인 얘기는 별로 쓸만한게 많지 않으니 첫 글 답게 자동기술법으로 써보고자 한다.

돌이켜보면 대학입시까지와 그 이후의 성취는 꽤 작동하는 방식이 달랐던 것 같다. 대학입시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 '0.6~0.7정도의 불확실한 확률이 지속되다가 결과 발표의 순간 1이나 0 중의 하나로 확률함수가 붕괴되어 성패가 결정된다'와 같은 느낌이라면, 그 이후의 성취는 대부분 0.9, 0.99, 0.999 이렇게 접근해 나가며 최종 순간에 성취가 확정되는 그런 방식이었던 것 같다.

첫 회사를 팔때도 그랬는데, 인수제안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상정했던 여러 엑싯 시나리오중 하나가 발동되었고, 협상을 하며(협상 자체가 몹시 지난하긴 했음) 점점 확률이 1로 접근해 나가며 계약 당일에 비로소 확정되는 그런 식이었다. 그래서 '엑싯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지만 뭐라 말하기 좀 애매한 것이, 엑싯을 한 순간이 정확히 언제라고 얘기하기 난해하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확률이 0.5->0.6으로 크게 뛰었던 순간이라 정의하기에도 애매하고, 0.999->1이 된 순간도 뭔가 감흥을 느끼기는 어려웠고. 그래서 창업을 하고 퇴사하기까지 11년간 대학에 붙었을 때와 같은 '됐다!!' 하는 순간이 딱히 없었다.

두 번째 창업을 결정한 것도 비슷한 측면이 있는데, 충동적으로 0->1 이렇게 결정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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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두 번째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창업일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무엇보다 긴 글을 너무 안썼더니 글빨이 떨어져서 연습을 좀 해야겠다 싶은 것이 가장 크다. 덜 중요한 이유중에는 이번 사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떤 의사결정의 과정이나 생각들을 남겨 놓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있다. 첫 창업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무엇이 중요한지도 파악하기 어려워서 일지를 써도 정제된 정보가 잘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있는데, 2회차 플레이는 그래도 훨씬 정신줄을 잘 잡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사업을 오래 하면 보통 과거의 나의 의사결정이 가물가물할 때가 많은데 이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아카이브가 쌓인다면 LLM에게 이걸 먹여서, LLM의 눈으로 본 또 다른 나를 만들어서 과거의 경험을 더해 컨설팅 받는 느낌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계획으로는 잠정적으로 매일 저녁 8~12시 중 세시간 정도는 일을 하게 될텐데, 별 다른 이유가 없으면 그 날 목표했던 바를 마치면 하나씩 써 보고자 한다.
창업일지
2024. 0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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