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라는게 참 무섭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방학숙제와 씨름하던 초등학생에 빙의하여 오늘은 뭘로 지면을 채워야하는지 고뇌했을것인데 이젠 어떤 기발한 제목을 지을까 설렌다.
습관은 나약한 자들의 변명과도 같다는 생각으로 만물의지설(?)에 의존해 살아온 것이 근 30년.
이젠 만물습관론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습관'이라는 책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싫다.
의지력이 유한한 자원이라는 관점은 내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인지도 모른다.
의지력이 유한하기에 그것으로 나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것에 총력을 다하면 그덕에 형성된 좋은 습관이 날 이끌어준다는 사실.
습관이라는 종교는 믿어볼만하지 않을까?
최근 요동치는 계좌 상황속에서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게 되었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큰 수익이든 손실이든 상관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은 똑같다는 것이다.
어떤 근거로 의사결정을 했는지, 그 근거는 타당했는지 등을 끊임없이 미분하고 적분하며 내 세계관을 시장에 비추어 검증해나가는 것.
그 과정을 즐기자.
내 계좌에 쌀 한 톨, 숟가락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