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쭈쭈바의 꼭지는 줘버릴 여유ㅣ




간만에 꽤 큰 수익을 맛보았다.
낮밤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돈이 복사가 되는 상황이기에, 조금 오르거나 강보합 정도는 성에 차지도 않았다.
그렇게 최고 수익이 머리에 주홍 글씨처럼 새겨지고, 그 고점에서 멀어져 갈수록 불안감이 커져가더라.
그동안 본 손실을 메꾸고 본전을 찾아야 된다는 조급함이 가장 큰 이유였으리라.
시장은, 내가 산 종목은 내 상황에 단 1도 관심이 없다.
오직 어떠한 지점에 집착하고 흥분하는 것은 나 뿐이다.
그 지점에 단 1mm 모자라게 닿은 후 쭉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시장은 아무 잘못이 없다.
달콤한 쭈쭈바의 꼭지 정도는 기꺼이 줘버릴 여유, 그 여유가 어쩌면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비법일지 모른다.
최고 수익이 반토막 난채로 익절을 했을지언정 수익은 수익이다.
'익절은 항상 옳다'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물론 그 말 때문에 새가슴이 되어서 '손실은 길게 수익은 짧게' 구조가 되면 골치 아프지만 말이다.
최고 수익이란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신기루에 가깝다.
내가 원래 산 가격보다 좀 더 싼 가격에 사서 최고점에서 살짝 내려온 가격에 팔았다면, 그 또한 최고점에서 판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크고 넓게 보자.
지금까지는 잘 되어가고 있다.
FOMO에 시달려 냉철함을 잃고 삽질만 하지 않는다면, 지금처럼만 하면 될 것 같다.
'점수 보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