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얼마 벌 수 있을까?(Black PDL)




1. 작년 초 CES2024에 참석한 삼성디스플레이(이하 SDC) 최주선 사장이 이상한(?) 문구를 들고 나옴. (현재 최주선 사장은 삼성SDI로 옮겨,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 중)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08007)
2. 최주선 사장이 제시한 'I AM Fine Q'는 다음과 같음.
I = IT (8.6G OLED)
A = Automotive (전장)
M = Micro Display (MR/XR)
Q = QD OLED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3. 이는 초소형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부터 QD의 대형 영역까지 전부 석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됨. 하지만 진짜 뜻은 따로 있음. 일반적으로 'I am fine'은 괜찮다는 것을 의미함. 이는 LCD와 달리 OLED의 경우 중국 패널 업체들 공세에 아직 버틸만 하다는 것을 뜻함.
4. 마지막 Q는 'Question'으로 풀이됨. 중국과의 경쟁에서 아직은 우위에 있으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것을 의미함.
5. 최주선 사장은 타 삼성그룹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음. 하지만 작년 초부터 공개활동을 꽤 적극적(?)으로 펼침. 작년 CES에 직접 참관, 기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위와 같은 독특한 키워드를 제시하였고, 또한 한국디스플레이 협회장으로 취임하였음.(물론 한국디스플레이 협회장은 SDC, LGD 사장이 번갈아 맡는 것이 관례)
6. 최주선 사장이 협회식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힘.
- 중국 기업들이 LCD에서 OLED로 전환 중. 이들의 전환 속도 및 규모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껬으나, 2027년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분명히 생각함.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중. 우려하는 부분도 많지만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1~1.5년 정도 존재하며, 해당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임.
- 상승 추세에 있다고 판단.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기술 요구 수준이 높아졌음. 이런 부분이 중국 기업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음.
7. 당시 최악의 시황과 달리 자신감 있게 소통하는 모습이 눈에 띔. 두 번째 단락에 기울어진 운동장은 정부를 의미함.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국과 달리 국내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추정됨.
8. 시장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첫 번째 단락의 2027년과 세 번째 단락의 상승 추세임. 해당 문장에서 SDC가 애플과의 협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음. 지난 2017년 애플은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OLED로 전환하였고, 현재는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적용하였음.
9. 향후에는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에어 라인까지 전부 OLED로 교환할 예정임. 그 시작점이 2027년이고, SDC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OLED 8.6G 투자를 공식 발표함.
尹, 4.1조 지역 투자 나선 삼성디스플레이에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지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51280?sid=100
[단독]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자신감…생산 10% 늘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13814?sid=101
10. 애플 제품을 보면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떄 가장 최신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임. 하지만 애플은 다름. 일례로 재작년 출시한 아이폰15 프로맥스에 폴디드줌 카메라가 적용된 바 있음. 폴디드줌은 렌즈, 센서를 수평으로 배치해 카메라 모듈을 얇게 유지하면서 고배율 줌을 지원하고, 이러한 구조로 카툭튀를 줄일 수 있음.
11. 폴디드라는 이름은 빛의 경로를 90도로 꺾이는 구조에서 유래, 이러한 구조로 잠만경 카메라로 불리기도 함. 삼성 갤럭시의 경우 이러한 폴디드줌 카메라를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부터 적용했고, 애플은 이보다 3년이나 늦은 2023년 모델에 탑재함.
12. 애플이 아이폰 하드웨어 스펙업을 미룰 수 있는 이유는 1) 신제품을 망설임 없이 구매해주는 코어 팬덤과 2) 부족한 하드웨어 성능을 한계치 끌어올리는 AP로 볼 수 있음. 이들의 '애플 실리콘' 전략은 신의 한수로 불리우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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