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아침풍경] 이틀연속 내가 일등?





(MicroSoft Bing Wall Paper - Red Fox, 일기를 확인해 보니 지난 수요일 사진. )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 여우는 아니지만 요녀석 꽤나 이쁘고 평화로와 보인다.
한번쯤 쓰다듬어 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궁금한 생각이 슬며시 올라온다.
밤은 아닌것 같고, 엄폐물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저렇게 대놓고 자버려도 되나 싶다?
늑대나 독수리같은 크고 사나운 맹수들이 없는 동네인가 보다.
뭐, 지가 알아서 잘 살고 있겠지.
보이는것과는 달리 이 사진은,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게 만들었다.
사흘전, 저녁 먹고나서 차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그 앞으로 털목도리 하나가 휙하고 지나갔다.
헐, 하고 나가보니 이따시 만한 여우가 우리 마당을 가로질러 가더니
옆집 (거기 빈집이다) 지붕위로 휙 올라가더니 사라져 버렸다. 혹은 숨어버렸다. 혹은 귀가?
솔직히 말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뉴스에 종종 여우로 인한 소동이 벌어지는것을 보기는 하지만
막상 이렇게 가까운곳에서 마주 칠 줄이야.
게다가 여우가 그렇게나 높은 옆집 지붕을 저렇게나 쉽게 올라간다고?
꿈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얼른 증거를 남기기로 했다.

이렇게 톡을 보내놓으면 나중에라도 내가 본것이 꿈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기에 톡을 하나 보내두고 (생각보다 똑똑해)
청소를 마저 하고 나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드는 생각은
이제 우리집 고양이 라떼를 밤에 내보내서는 절대 안된다는것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명심해야 하는데 잘될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놀란 가슴이 조금 진정이 되나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저렇게 딱 뜨는거다.
이거 우연이겠지?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온몸의 털은 삐쭉, 소름은 쫘악 끼치는것이 느껴졌다.
시장이 매우 혼란한 상황이라 그런지 내가 조금 좀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밖에 내보내 달라고 징징 대는 고양이 소리는 참 ...

🪚🪚🪚😱

헉, 복사뼈, 거보다는 다리 한짝이 안 나을까요?

으악...어디든 아플듯 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