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풍경] 6월 첫 아침 손님

migaloo
2026.06.01조회수 63회

migaloo


아침마다 뒷마당을 찾는 손님들이 있다.
대부분 근처에 살고 있는 새들인데 문안 인사라도 하는듯이
아침마다 들러서 놀다 가는 익숙한 얼굴들이 여럿이다.
6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에는
평소 보지 못하던 실루엣이 창문을 스치고
내다본 창 바깥에는 귀한 손님이 와 있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마스코트 중 하나인 쿠카바라.
물총새라고 하는데 한국 물총새와 비교하기에는 조금은 거리가 먼듯 하다.
소싯적에 보던 물총새는 철새에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었는데
이 녀석은 텃세라는것과 덩치도 제법 크다는것,
그리고 몸 색깔에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물고기를 잡기도 하지만 땅에서의 사냥을 더 즐기고
울음 소리가 특이하여 Laughing Kookaburra라고 부르는 편이다.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다가 한눈 팔고 있다보면
어느틈에 들고 있던 소세지를 낚아채고 가서는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조금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귀한 새이다 보니 소세지 하나쯤은 더 나눠주기도 한다.
뒷마당의 작은 물 웅덩이를 찾아온것인지 한참을 있다가 ,
잔디밭에 내려앉아서 지렁이 몇마리 주워 먹고는 바쁜듯이 갈길을 가버렸다.
여느 새들처럼 자주 볼 수 없는 녀석이 6월의 첫아침부터 뒷마당을 찾아주니 영광이다.
귀한 녀석 봤으니 좋은 일들이 있으려나?
아, 제발~
![[평지풍파] 멸콩이 어때서?](https://post-image.valley.town/21pD5IZUz2NwsklVN1cwy.png)





저도 언젠가는 저 부드럽고 귀엽게 생긴 친구를 직접 만나보고 싶네요

조만간 대박 나셔서.....그리되리라 믿습니다. ^^

와 덩치가 제법 되네요ㅋㅋ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