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군대에서 위병소 근무 서다 나보다 딱 2주 뒤에 군대에 와서 선후임이 된 친구와 고수와 좁밥에 대한 토론을 한 적이 있다.
누군가를 단 한번도 때려 본적이 없는, 남들과는 치고 박고 싸운적도 없는 나와 다르게 2주 후임은 이등병 휴가 때 휴대폰을 몰래 들여오거나, 경상도에서 가출한 동생을 강원도 산 속에서 친구들을 동원해 불과 세시간만에 찾아내는 그런 친구였다.
군대 갈 때 까지 공놀이나하며 놀던 나에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멋지게? 놀던 그 친구의 이야기는 긴 근무시간의 재미 있는 일과 중 하나 였다.
어느 날 싸움에 대한 주제가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그 친구가 한다는 말이
지금도 자신에게 있어 가장 충격 적인 이야기가 나같이 싸움은 전혀 모르는 친구가 자신보고
"니는 싸움 잘하는게 아이다.
싸움을 진짜 잘하면 나같은 좁밥이 봐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