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본) 100세 시대, 입문자를 위한 투자 공부 로드맵 - 4




Action Plan: 입문자로서 투자 공부의 목적은, 타인의 분석이 논리적인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사고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Fellow 프로그램의 新가치투자 기본편을 통해, 가장 손쉬운 가치평가 방법인 상대가치평가부터 공부해 보시고, Valuation Challenge 대회의 오라클 챌린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분석을 평가하는 연습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것과 함께 Valley AI의 칼럼, 컨텐츠, 블로그,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된다면, 입문자에서 초급자로 수개월 내로 무난히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1~6단계에서 여러분이 입문자로서 투자와 투자 공부를 진행할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타인이 해 놓은 분석 읽어보고, 해당 분석이 논리적으로 공감되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논리적으로 공감되는 분석이 있으면 그 논리에 따라 투자해 보기
1번, 2번을 반복하기
이 프레임에서 우리는 투자에 있어 입문자, 초급자, 중급자, 숙련자를 다음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입문자: 타인의 분석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단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단계
초급자: 타인의 분석글이 논리적인지, 논리적이지 않은지 판단할 수 있는 단계. '판단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단계
중급자: 스스로 직접 분석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 '분석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단계
숙련자: 직접 '논리적인' 분석을 할 수 있는 단계. '수익내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단계
그러면 입문자로서 우리의 공부는 초급자가 되기 위한 공부(위 1~3의 과정에서 1번), 어떤 분석이 논리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길이 나름 명료하게 보이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치투자 계열의 경우, 新가치투자 기본편이 초급자를 위한 훈련과정이고, 초급자 > 중급자가 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대회가 ValC 대회의 메인 챌린지와 오라클 챌린지입니다. 그 다음은 新가치투자 심화편이나 홍진채 대표님의 미국주식 여행기를 보면 됩니다.
매크로 자산배분 계열의 경우, 글로벌 매크로 지식편 - 글로벌 매크로 실전편까지 수강을 하는 것으로 에지간한 개인들 중에서는 상위 1%의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그렇게 습득한 지식 재료, 경제학적 명제들을 서로 이어서 추론하고 응용하는 실전 반복을 통해 숙달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투자 방법론을 공부하든, 이것은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인풋(정보 혹은 생각) > 프로세서(정보 혹은 생각을 변환하는 틀) > 아웃풋(투자의사결정)
이해하시기 쉽게, 구체적으로 가치투자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가치투자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적정가치를 평가하고, 그 적정가치 대비 저렴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근간은 적정가치를 평가하는 것이겠죠. 한마디로 기업의 적정가치를 잘 평가하는 사람은, 가치투자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이 흔하게 하는 오해 중 하나는, 적정가치를 잘 평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그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어떠한 재무적 테크닉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테크닉 자체는 결국 내가 그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변환하기 위한 하나의 틀(Frame)에 불과합니다.
인풋(내가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 프로세서(가치평가라는 틀) > 아웃풋(적정가치 및 의사결정)
적정가치를 잘 평가하기 위한 확률적 우위의 원천은 그러한 테크닉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그 분석가가 경제와 산업과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고력과 인사이트들입니다.
이번에 빅테크들이 AI에 대한 자본 투자를 줄이면, NVDA의 매출이 둔화되겠구나
이번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들에게 수혜가 돌아가겠구나
이번에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침체 속에서 그나마 강건한 코카콜라같은 필수소비재의 매출이 비교적 강건하겠구나
이러한 인사이트(인풋)들이 선행된 상황에서, 그 인사이트들을 가치평가라는 테크닉을 통해 구체적 수치로 변환해서(프로세서) 매수/매도 의사결정(아웃풋)으로 잇는 것이 가치투자의 프로세스입니다.
당연하지만 인사이트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적정가치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평가하는지에 대한 테크닉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좋은 인사이트들을 얻기 위한 열쇠는, 결국 우리가 1~6단계에서 여러 번 강조해 왔던 사고력입니다. 사고력은 투자라는 무술을 배우기 위한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1~6단계를 대충 스킵하면서, 7단계 이후의 '테크닉'부터 본격적으로 자세 잡고 시작하려 하는 본능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