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x 등 SNS를 보다보면,
이번 전쟁도 별 것 아니라는 소리나, 공포에 매수해야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트럼프가 TACO를 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느니, 지상군 투입은 블러핑일 뿐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들이다.
어떤 증권사는 앞으로의 하락은 전부 매수찬스라는 리포트도 내었다.
이 얼마나 오만한 소리인가.
지금의 연준은 힘이 별로 없다. 손발이 묶인 상태인데 코로나 때처럼 순간적으로 유동성을 살포할 수 있나?
지금의 트럼프는 힘이 별로 없다. 트럼프가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란과 합의할 수 없다. 합의한다고 한들 그게 얼마나 가겠나? 미국에서는 트럼프 탄핵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얼마든지 극단적인 선택이 이뤄질 수 있다.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해도 미국의 대통령이다. 상황을 해결하고 봉합할 능력은 없지만, 이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발악할 능력이야 얼마든지 있다.
지금의 투자자들은 겁이 없다. 지금이 공포의 극단이라고? SPX가 겨우 10% 남짓 빠졌을 뿐이다. 아무도 투매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바이더딥을 외치며 더 사는 사람들이 많을거다. 트럼프조차 '생각보다 덜 빠졌다'고 말했다. 이 말은 더 빠질 때까지 이 일이 지속되리라는 강력한 신호다. 트럼프에게 더 날뛰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꼴이다. 트럼프에게는 "최소한 5800까지는 날뛰어도 돼" 라는 의미로 들릴 ...

예전에는 아는 게 힘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에는 모르는 게 약인 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름의 위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해요.

요즘 좀 답답해지는 기분이라 똥글을 그만..ㅎㅎ

동감입니다요.
고상하고 멋들어진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배도 좀 굶어보고 얼굴에 주먹이나 몽둥이가 진짜로 날라와봐야 그저 처절하고 비참한 생존을 위한 발악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느낄텐데 세상을 장미빛으로만 보는 아쉬운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좀 천박하지만 들어맞는 원리, 좀 있어보이고 이성적이지만 들어맞지를 않는 원리, 둘 중에서 무엇을 택하는지가 참 중요한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죽음이나 극적인 굶주림으로 인한 생존의 위협을 느껴봐야 세상이 얼마나 가혹한 곳인지를 느끼게 되려나요.
시스템은 어떻게든 굴러가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겠지만 아무튼 세상은 굴러가겠죠.
부디 당연한 세상의 원리에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고 오목눈이님만의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그러게요. 다른 분들이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잘 살펴보고 저도 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uyru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ㅎㅎ

매우 동감합니다.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착각하며, 하락 또는 공포에 대해 반자동으로 매수를 외친다는 게 이상하죠. 오히려 코로나, 러우전쟁 등 최근에 반복적으로 발생한 V자 반등이 무조건반사 형태로 잘못된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뭔가 제 자신한테 하고 싶은 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까불면 다친다고.. ㅎㅎ

초 공감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오만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매도를 외치든 매수를 외치든 어차피 투자는 본인선택일 뿐이고 시장가격이 어디까지 반영했을지 확률베팅을 하는 것 뿐인데, 한쪽을 오만이라는 도덕적 잣대로 비판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만약 제가 매도쪽이라면 오히려 알파의 기회라 보고 더 좋아했을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맞는 말씀이네요 ㅎㅎ 뻘글이라서 별 생각없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애초에 알파를 낼 욕심도 실력도 별로 없어서 그냥 지켜보는 입장인데, 요즘 하도 트럼프 까는 글들이 많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이런상황에샤 원화로 월급을받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자신배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저는 투자경험이 미천해서요. 그 부분으로의 연결고리를 계속 LLM과 씨름하면서 찾아보는 중인데, 현재는 마땅한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달러와 금으로 적당한 분산이야 해두고 있지만 그 이상 뭘 어찌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현금 비중이 큰 상태에서 이번 하락을 맞아서 더 하락하면 기회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부동산 포지션이 과한 편이라 이게 하락하는 상황을 어찌 견뎌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늘어가는 요즘입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