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O: 위고비를 안꼽았는데 입맛이 없어요..




(안물린 사람이 없다는 NVO)
사실 NVO에 대한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벨리에서 대단한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어서, 제가 추가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거의 없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NVO의 현재 벨류가 굉장히 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률을 고려했을때 추가매수 하는 것은 비중적인 측면에서 전체 포트폴리오상 문제가 발생해서 추가로 매수하진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색다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조금은 인문학적인 상상력으로 비만약 시장이 얼마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재밌게 작성할 수 있을꺼 같아서 글을 쓰려고합니다.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연의 무목적성과 정규분포
과잉 생산과 과잉 소비 촉진
기형적 소비 문화와 다이어트 산업
(철학자이자 신학자 : 아우구니스트)
기독교의 창조신학에 영향을 주고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대우받는 아우구니스트는 대단한 학자였지만 사실 어렸을때 굉장히 타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가령 자신의 비상한 머리에 스스로 도취하여 노예 출신의 여자와 동거 시작하기도 하고 사생아까지 낳았죠.
이후 15년간 동거를 지속하다가 그렇게 못빠져나오던 성욕과 단절하고 아우구스티누스 본인이 고백록에서 "떳떳하게 결혼한 여자가 아니라 지각 없이 들뜬 내 정욕이 찾아낸 사람이었다." 라고 밝혔던 일화가 있습니다.
이런 절제 goat 아우구니스트도 못참는게 있었으니..

바로 호랑이치킨 X 떡볶이 조합! 은 아니고요, 뭐 비슷한거긴 한대 바로 식욕이였습니다.
그의 저서인 고백록에서는 이런 표현도 나옵니다.
나는 먹는게 좋아서 배를 채우며, 종종 식욕에 굴복하곤 한다.
사실 성욕도 절제한 사람이 식욕을 절제하지 못하는게 말이되냐고 하실 수 있는데 사실 식욕은 절제의 영역보다는 선천적인 것이 크게 영향을 줍니다.
예전에 한 과학자가 살이 잘 찌는 체질의 사람과 살이 잘 안찌는 사람의 체질의 사람을 두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살이 잘 찌는 체질의 사람에게는 80%의 식사량만, 살이 잘 안찌는 사람에게는 120%의 식사량을 줬음에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살이 잘 안찌는 집단은 오히려 살이 더 쪗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집단은 체중을 유지한 것이죠.
실제로 신경 과학자 산드라 아모트라는 사람은 다이어트가 뇌와 관련된 문제라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할 수록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적게 먹어도 살이 찌며, 심지어 다이어트에 좋은 자연식품과 상당한 운동을 동반해도 필연적으로 5년내에 95% 10년 내에 99%가 요요가 찾아와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다이어트는 후천적인 영역(어렸을때의 습관, 절제력등)도 분명히 영향을 주지만 선천적인 영역(대사량, 체질등)들이 더욱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는 부분이지만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기관리를 못한다던지 절제가 부족하다던지등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만약 현대인들의 비만이 호르몬적인 인과가 가장 강력하다면 범인은 의지보다는 유전자에 가깝겠죠.
헉, 그럼 부모님이 나를 뚱뚱보로..?
물론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 부모님은 의도도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선한 의도로 지극 ...

공감합니다. 수많은 제로 음료의 활성화, sns의 발달, 양극화 모두 연결 돼 있다고 봅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1일 1식 중인데, 잘시간에 호랑이 치킨 짤 보고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