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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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2분기 목표]
- 다시 매일 일기
- 가치평가 실전편 완강
- 사회심리학 책 완독


하루키 에세이는 원래도 좋아한다.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특히 재밌게 읽었다.
이윽고 슬픈 외국어는 하루키가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이다. 하루키 에세이는 한 5권정도 읽어본 것 같은데 그중에서 1, 2등정도는 되는 것 같다. 내용이 진짜 좋아서였는지, 읽는 타이밍이 좋아서였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루키의 책을 읽을 때면 뭔가 차분해짐을 느끼는데 그 점 때문에 하루키의 글을 좋아한다. 하루키의 소설보다 에세이를 더 좋아하는데 일상의 별거아닌 에피소드를 하루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게 슴슴한데 엉뚱하면서 공감되서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자동차 이야기처럼 공감하기 힘든 에피소드가 나오면 대충 읽게 된다.
이 책은 특히나 좀 천천히 읽었는데 책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일상에 하루키 책을 녹이는 과정이 즐거웠다.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그때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에 빠져서 자기전에 매일 30분씩 읽고 잤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하루키 에세이 두 권정도 더 샀다. 약간 비상식량처럼 한 권은 구비해두려고 두권을 샀는데, 아쉽게도 두번째 읽은 책이 영 마음음에 들지않아 실패했다. (그 실패작의 제목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다. 알라딘에서 가격에 혹해 산 책이었는데,, 효율적인 시장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