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짧은 회고
Valley를 방문하는 것도 엄청 오랜만이네요.
요즘은 회사에선 과제와 일에 치여 야근은 야근대로 계속 하고, 돌아와선 정말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valley를 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그 때의 저는 희망에 가득 차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졸업하기 전 인턴과 동시에 칼취업을 하고 3월에 정직원 전환과 동시에 이후 3개월 후엔 보다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도 성공했던(당시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죠.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시기기도 했고요. 이대로만 간다면 "내 인생을 내가 계획한대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이런 생각도 약간은 가지고 있었죠. 그 때의 포부는 나름 컸었던 것 같고 Valley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국 저는 여기서 한게 별로 없네요. 2회 Fusion Day를 24년 10월 정도에 했었던 듯 한데 그 때 정말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결국 얼마 못가 다시 신경을 못쓰게 되더군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그해 겨울에 회사 사장단 인사발표가 있었고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물러나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고민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회사가 점점 뒤로 전진하는 것에 대한 한 단면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구조에서 과연 내가 생각하는 성장이란게 가능할까? 사실 24년 중순부터 유학에 대한 고민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만드는데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인생에 한 번 정도는,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보다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이론을 어느 정도 더 깊게 보고 시뮬레이션 등과 논문을 쓰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면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지금의 회사문화와는 좀 다른 빅테크의 설계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확실히 있기도 하고요. 그게 석사만 마치고 일을 하러가냐 아니면 박사를 마치고 일을 시작하냐 이건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석사만 하기에는 약간은 아깝다. 그러나 박사를 할 깜냥이 되는가? 박사를 마쳤을 때 내 나이도 그때는 있을텐데..). 한번 쯤은 좀 깊이있는 리서치를 해보고 제 나름의 논리를 세워서 혁신이란걸 해보고 싶은데 제가 그정도 깜냥이 되는 인간인지는 확신이 안서네요.
그래서 제가 올 초에 토플에 관한 내용을 작성했던 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다음에 한 일은 얼마간 쉬다가 추천서 밑밥을 추천인 분들께 좀 던져보는... 일을 했고 논문은 없지만, 올 상반기에는 제 나름의 대학원에 어필할 만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논문은 할 수 없지만 다른 프로젝트나 특허와 같은 것을 하려고 노력중에 있고 잘하면 결과물이 원서 접수 몇 달 전에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굳이 여기와서 글을 쓰는건 그런 목적이 좀 있습니다.(GRE도 이제는 많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지원 풀을 넓히려면 준비해야 하거든요 하) 기록으로 남겨두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밑밥을 깔았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2026 Fall 지원이라(2025 12월~1월 접수 Deadline) 이건 그냥 과정 중의 기록이다.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월 중순 정도에 미리 모교 교수님께 추천서 관련하여 운을 떠보는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 시기에 먼저 메일을 드린 이유는 바로 제가 졸업한지는 좀 오래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미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에 기억하시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았죠. 그래서 "일찍 메일을 드려야 나중에 추천서 부탁드릴 때 나를 기억하실 수 있다." 그 생각으로 먼저 2분께 메일을 드렸고 5월에 다른 한분을 추가로 선정하여 메일을 드렸습니다.
후보군을 추릴 때는 다른 분들도 그러하듯 아래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학부 연구생/ 졸업 연구 (논문) 지도 교수인가
수업을 듣고 ...

Reverie님 예전에 토플 준비하신다는 글 봤는데 이제 GRE와 추천서를 준비하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계획대로 잘 진행되어 원하시는 학교 프로그램에 어드미션 받을 수 있기를 바래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고민을 했던 입장에서, 앞으로 난이도는 점점 더 어려워질거에요. 토플 -> GRE -> 어플라이 -> 입학 및 현지 적응 -> 수업 및 퀄리파잉 (박사 진학의 경우) -> 회사 인턴 -> 프로포절 그리고 디펜스-> 현지 또는 국내 리턴 후 취업. 등 멀리 보시고 본인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실행하기 위한 플랜A 플랜B 등을 미리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려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체감으로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것 같고, 마음을 먹었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목표는 빅테크에 취업을 하고 일하고 지금보다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스킬셋을 쌓는다.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만 말씀을 듣고 보니 조금은 보다 큰 목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