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부터 석유가스 산업에 종사하며 세무6, 경제성 평가5, 사업2, 예산2 등 두루 거치며 드는 생각이다.
(유관 산업에 계신 분의 질문 언제든 환영합니다.)
1. DCF는 경험과 판단의 산물이다.
과거 5년간 석유·가스 광구 자산 매각을 진행하며 DCF를 수없이 돌려본 경험이 있다.
(사는 경험도 해보면 좋았겠지만 언젠가는 그런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에 대해 제 3자에 의한 매장량 평가보고서는 매년 업데이트 되며
생산량 x 유가 로 결정되는 석유 가스 산업의 경우
해당 자산의 가치는 결국 미래 유가스 전망과 할인율,
즉 시장을 보는 관점(view)에 따라 바뀐다.
물론, 자산의 매장량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그에 따른 카펙스가 달라지므로
생산량 전망도 뷰에 따라 달라진다.
2. 가치 결정은 결국 상대방의 시장 뷰에 달려 있다.
같은 자산을 두고도, 매수자의 시장 유가스 전망과 할인율 가정이 달라지면 산출되는 ...

공감합니다. 저도 제조업에서 설비투자나 확장투자를 하면서 경제성 평가를 하는 업무를 3년정도 했었는데요, 회사 내부의 모든 자료를 종합하여 평가를 진행함에도 너무 많은 가정과 불확실성에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나중에는 어차피 아무도 모르니 내가 맞다고 우기고 다니긴 했지만요) 하물며 회사 외부에서 공시된 자료 수준에서의 DCF는 사실 맞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참인 값이라기보다 하나의 이정표 같은 숫자가 아닐까 해요.

네 정말 하다 보면, 내 빈약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제3자가 크로스 체크 해준다고 해서(그들 조차도 우리가 주는 정보에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두 세 사람, 어떨 때는 한 사람에게 의존해서 결정되고는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