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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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앞에 겸손하자.
역시 너진똑. 우선 명쾌하고 심도있게 책을 리뷰해주는 북튜버 너진똑에게 감사인사를 올린다.
학창시절 대입 논술을 위해서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 당시에도 꼭 읽어야할 고전 100선 등의 이유로 필독서이기도 해서였지만, 고전 중에서도 묘한 흡인력으로 10대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던 소설이였다. 책을 읽은지 20년이 넘어 이제 단편적으로 남은 기억은 "아브락사스", "알을 깨고 나온 새" 등 몇몇 단어의 파편과 젊은 청년의 내면적 성장이라는 키워드 정도이다.
최근 잠이 오지 않아 오디오북으로 데미안을 듣게 되었고 (1시간 듣다가 잠들어버렸다... 그래도 오디오북은 바쁜 현대인에게 상당히 좋은 독서방법같다.) 북튜버 너진똑이 해설하는 데미안까지 시청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의 정신분석학에 큰 영향을 받은 헤르만 헤세가 소설적 견지에서 풀어낸 글이 바로 데미안이고 그래서 꽤 난해하기도 하며 많은 상징성이 차용되기도 하였다. 내가 인식하고 있는 현실의 나(초자아), 내가 부정하거나 억악하는 내면의 나(이드) 그리고 이 둘의 경계를 구성하는 현실의 규범 간의 상호작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