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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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2025.01.09조회수 26회

제가 정기적으로 회사 익명 게시판에 기고하는 글 중

2024년 12월 초에 쓴 트럼프 2.0에 대한 분석글 중 1/2 편입니다.



2024. 12. 12

안녕하세요.



어젯밤 다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저도 새벽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합니다만 부디 잘 해결되길 기도하면서

우리 모두 지난 주도 이번 주도 서로 잘 살아남기로 하죠.



주말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워낙 다뤄야할 것들이 많아야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방위산업, 며칠 전 흥미 있게 본 에너지 산업, 우리 회사의 명줄을 쥔 반도체 산업, 

중국의 경기부양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분야가 있었지만,

결국 고심 끝에 선택한 것은 미국입니다.

트럼프 2.0 시대, 회사와 서학개미들의 안녕한 투자를 위해…



아니지, 투자는 둘째 치고 미국과 트럼프를 모르면 나라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2.0

깡패형이 있습니다.

맘에 들면 동네 양아치들한테도 지켜주고 돈도 주고 먹을 것도 사주다가

조금이라도 거슬리게 하면 갑자기 두드려 패고 절단을 냅니다.

자기가 잘못한 걸 알았는데도 사과는 커녕 깽값도 안 물어줍니다

사담 후세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봤지? 나도 나름 억울한 게 있다니깐…



하지만 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동생들은 깡패형 눈치를 봐가며 조심하며 살다가 이제 좀 적응할만 해졌는데

얼마전 집나가서 다신 안돌아올줄 알았던 깡패 오브 더 깡패형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트럼프 당선> 또 입증된 美대선 8년 주기설…같은당 8년 이상 집권 불허 | 연합뉴스


왜 이토록 불안한가


미 대통령 스펙 1위는 변호사 … 3명만 정치경험 없었다 | 중앙일보

걸어온 경력은 다르지만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정치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변호사든 영화배우든 출발은 달랐지만 어쨋든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정치가의 길을 충실히 걸었지요.



그런데 트럼프는 기업인(부동산재벌)출신입니다. 

대통령 당선 전에는 한번도 정치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양반이 그냥 아빠 잘 만난 부동상 재벌2세 금수저인 줄 아시는 분도 있는데

나름 와튼스쿨도 나온 공부 열심히 한 사람입니다.

시원스쿨 아님



그렇다고 전국적인 명성이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었지만 여길 나갔다가 초대박을 칩니다.

The Apprentice (American TV series) - Wikipedia

2004년 ~ 2017년까지 한 미국 예능프로 (1대 진행자 : 트럼프 / 2대 진행자 : 아놀드 슈워제네거)


그리고 희대의 밈을 생산하죠.

A presidency of “you're fired!” – The Knight News



다만 이 양반이 갑자기 티비에 등장한 것은 아니고 나름의 관종력은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이 후 대통령이 되고 맥컬리 컬킨은 골로 가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161110000197



예측 불가능



트럼프는 예측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정치가들이 절대 할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고 행동합니다.



그래도 1기때는 나름 얌전했지 않았냐라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 건 트럼프가 얌전해진 것이 아니라 트럼프가 생각해서가 아니라 트럼프를 제어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1기 시절 때 이란을 폭격하고자 했으나

주변에서 겨우 뜯어말려 세계3차대전이 벌어질 뻔한 위기가 지나간 적도 있습니다.

정부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바짓가랑이를 붙들어잡고 말리렸고

2018년 중간선거 때 다행히(?)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여 트럼프는 제어됩니다.

(하지만 그의 트위터 해고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픽] 2024 미국 선거 결과(11월 7일 09:00 기준) - 뉴스핌


대선과 상하원에서의 승리로 트럼프는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제 뵈는 게 없다



여기서 한마디 더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과 붙을 때 대다수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과연 트럼프의 숨은 지지층이 있는지 의심하며 힐러리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2016년 예측 & 결과 : 예측 힐러리 승 / 결과 트럼프 승



2020년 예측 & 결과 : 예측 바이든 압승 / 결과 바이든 승

  •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7.4%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 실제로는 4.5%차이였습니다.

(물론 이건 전체 득표율 차이고 선거인단은 바이든이 죄다 가져갔습니다.)

 

U.S. presidential election of 2020 | Trump vs. Biden, Results, & Aftermath  | Britannica

   

그런데 말입니다.

2024년 대선을 아두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박빙 혹은 해리스의 우세를 점쳐습니다.



2024년 예측 & 결과 : 예측 박빙 / 결과 트럼프 압승

  • 거의 모든 언론에서 박빙 예측

  • 실제 결과 : 트럼프 압도적 승리

image.png



미 대선 전에 쓴 글에서 트럼프의 승리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한 이유가 

바로 여론조사에서의 차이였습니다.


2020년 대선 때 7%가 넘게 차이가 났지만 바이든은 5% 내외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24년에는 박빙이라고 나옵니다.

승리를 확신하기엔 마진이 너무 적었습니다.



경쟁자인 해리스는 정식으로 추대되지 않은 – 충분히 노출되지 않은 – 급조된 후보였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이유로 저는 트럼프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했습니다.




4년 전 바이든이 이기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을 들고 의회건물로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트럼피즘(Trumpism)의 공식적인 탄생입니다.



그 장면을 보며 만약 바이든이 4년 간 제대로 하지 못함고 다시 트럼프와 붙는다면 

압도적인 트럼프의 승리로 귀결 될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4년간 바이든의 대중국 정책과 무역, 외교 등을 제 나름의 기준으로 살뜰이 챙겨봤던 이유입니다.



그리고 대선이 다가올 수록 여론조사 결과를 보며 바이든의 노쇠함과 해리스의 부족함, 

그리고 하늘이 돕는 것인지 엄청난 짤을 만들어낸 트럼프를 보며

아래와 같은 논리를 세우며  점점 더 트럼프의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 미국은 더 이상 세계경찰이 아니고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 나라다. 미국은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2. 바이든은 4년간 교활했으나 허술했고 티비토론을 통해 무너졌다. 사람들은 강한 미국을 원한다.

  3. 중국에 대해서 미국은 그다지 실질적인 우위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4. 해리스의 아킬레스 건은 불법이민자를 막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트럼프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5. 그런데도 여론조사의 결과가 계속 박빙으로 나온다. 정말일까?

  6. 역사를 보면 진실이 보일 확률이 크다. 2020년 대선 예측과 결과를 비교해보자

  7. 언론이 이렇게나 밀어주는데도 박빙이라니? 

  8.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나올 것이고 결국 이길 것이다.

  9. 그리고 트러미즘은 비가역적인 것이 되리라 생각한다. 미국은 더 이상 세계 경찰을 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트럼프는 제 생각보다도 훨씬 압도적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언론들이 단순히 트럼프라는 사람이 싫어서 그렇게 박빙인 것처럼 속인거구나라고만 생각한다면

굉장히 순진한 겁니다.



세상의 거대한 힘은 눈앞의 진실이나 이익보다는 

항상 그 뒤의 불편한 진실 혹은 추구하는 목적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힘은 항상 우리에게 잘못된 선택을 권유하며 옳은 것을 분간할 수 있는 눈을 멀게 만듭니다.

우리가 항상 의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심장을 바쳐라



트럼프는 2기 행정부를 대비하여 자신에게 절대적 충성을 다하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인물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신조오~~~ 사사게요 (심장을 바쳐라)

https://www.newsis.com/view/NISI20241127_0001714129?pc_view=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차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한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국무장관 지명자 : 마르코 루비오

2016년 경선 때 트럼프를 대차게 비난하며 Never Trump를 외치던 반 트럼프 인사였는데

그가 지금은 앞장서서 트럼프를 빨고 있습니다.

장관 되는 거니까 성공한 인생인건가요?



그 외 다른 중요 후보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누구인가~?



재무부장관 후보자 : 베센트 /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립자

트럼프 2기' 재무장관 후보 베센트 "트럼프, 강달러 지지·관세 위협은 협상용" - 뉴스핌


헤지펀드 키스퀘어 캐피털의 창립자이며 트럼프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참모 중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사라므로 평갖되지만 그 역시 미국 우선주의자입니다.

특히 관세 인상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관세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는 트럼프의 말을 받들어

보편적 관세율인 10~20%를 적용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60% 이상의 고율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노동부장관 후보자 : 로리 드레머 하원의원 / 라틴계로서 미국 최대 운수노동조합 지원 받음


예산관리국장 : 러셀 보트 / 연방 공무원을 대거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



상무부장관 후보자 :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장관에 하워드 러트닉 지명…9·11로 무너진 회사 재건 | 한국경제

그는 유대계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로 관세 확대 및 미국 제조업 보호를 강려히 지지하는 강경파입니다.

재무장관 후보자인 베센트보다 훨씬 강경한 꼰대지요.


러트닉 역시 트럼프의 경제 공약을 충실히 수행할 개로서

대중국 무역 전쟁의 최일선에 선 행동대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지명은 특히 정부의 무역대표부(USTR)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관세 정책의 실행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중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에게는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석유, 원자력, 철강 산업 등 전통적 산업의 부활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효율부(DOGE :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 일론머스크

도지코인 시총 533억달러… 포드차 제쳤다

진짜야?



환경보호청(EPA)장 후보자 : 리 젤딘 / 44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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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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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 환생한 삼국지의 진정한 덕왕은 지혜와 덕을 베풀고자 오늘도 수련에 매진한다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https://blog.naver.com/virtue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