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 18 머릿속 생각과 거리두기 : '인지적 탈융합' ACT 3




혹시 당신의 머릿속에 24시간 내내 방송하는 라디오 채널이 있다고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이 방송은 주로 부정적인 소식을 다룹니다. "너는 또 실수할 거야!", "방금 네가 한 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걸?", "너는 매력이 없어." 와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끊임없이 내보내죠.
수용전념치료(ACT)에서는 이처럼 우리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혀, 그 생각의 내용이 마치 세상의 유일한 진실인 것처럼 믿고 행동하는 상태를 '인지적 융합(Cognitive Fusion)'이라고 부릅니다. 라디오 방송이 진실이자 사실이고 현실 그 자체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ACT는 인간의 고통이 '잘못된 생각' ( 앞서 기꺼이 수용하기에서도 얘기했지만 잘못된 생각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은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경험중 하나일 뿐이죠. ) 때문이 아니라,
그 생각 '안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융합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기술, '인지적 탈융합(Cognitive Defusion)', 즉 그것이 단지 '라디오 방송'일 뿐임을 알아차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마음은 쉴 새 없이 생각의 강물을 만들어냅니다.
대부분의 시간, 우리는 이 강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강물이 흐르는 대로 떠내려갑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 융합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생각과 강하게 융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 그것이 '사실'이라고 느껴진다.
불안한 생각을 없애기 위해 "아니야, 괜찮을 거야"라며 마음속에서 끝없는 논쟁을 벌인다.
도전을 피하는 자신에 대해 "나는 원래 신중한 사람이라 그래"라며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연인과 다툴 때, 내 관계를 망치더라도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더 집착한다.
탈융합의 목표는 이 강물에서 잠시 빠져나와, 강둑에 앉아 강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생각을 '생각 그 자체'로 보게 되면, 우리는 그 생각의 내용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그 생각이 지금 내 삶에 '유용한지'에 따라 행동을 선택할 힘 ( 이전 글인 부처의 오온에서 색수상행식중 행만이 우리가 직접 조절할 수 있다고 했었죠. 현대 인지행동치료는 불교의 초기 철학을 상당한 부분을 참고 했습니다. ) 을 얻게 됩니다.

항상 좋은 글과 인사이트 감사드립니다. '그러나(But)' 대신 '그리고(And)' 사용하기 -> 일상에서 실천해 보겠습니다^^

뭐든지 경험해봐야 아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