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융의 "반야심경 마음공부"를 읽고- 심법을 공부하기 위해 읽어본 책




색즉시공(色卽是空)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임창정과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색즉시공'을 떠올렸다.
색즉시공은 '모든 보이는 것은 비어있다'는 뜻인데, 아마 '색'이라는 동음을 이용한 제목이렷다.
현아의 매력을 두고 '패황색'이라고 했던 것과 비슷한 의도 같다.
어쨌든...
이 색즉시공이 바로 이 글의 책과 관련된 '반야심경'에서 나온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4xh9MBT8_8(반야심경을 AI를 이용해 노래로 만든 것 같다. 신기해서 링크..)

수능시험, 운전면허 시험, 중대장 훈련병, 자격증 시험, 취업 면접... 평생 나는 불안과 공포를 이겨내지 못했다.
'실전에 약한 사람'이 되어 평소 연습한 실력 이하의 결과를 내기만 했다.
내 삶에 있어서 평생 나를 따라 붙었고 또 중요한 순간마다 힘들게 한 것이 바로 '불안'이었다.
나이가 먹어서 괜찮아진 것처럼 보여도, 이 불안은 억눌려있다가 한 번에 터져 나오곤 했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할 때에는 불안과 흥분의 고빈도 매매를 하면서 치명적인 손실을 입기도 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기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아직도 알지 못한다.
반야심경과의 나의 첫 만남은 군대 훈련소 종교 행사에 가서 우연히 받은 노란 표지의 얇은 책자였다.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른 채... 그저 마음을 안정시키는 주문 정도라고 생각했다.
밤새 야간 근무를 할 때면 품 속에 숨겨 가지고 가 읽었고, 밤하늘을 보며 소원을 빌고, 전역 후 생활을 다짐하고 했다.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서, 반야심경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투자 심리를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반야심경은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았다.
반야심경이 뭘까? 정식 이름은 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불교 교리에 있어서 일종의 '요약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래의 불교의 가르침을 기록해 둔 '대반야경'이라는 불경이 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수백만 자, 수백 권에 이른다고 한다.
이 대반야경을 누군가가 핵심만을 추려 내서, 매우 짧은 A4용지 1쪽 분량으로 줄여놓은 것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종목의 기업공시 보고서들을 1~2쪽 정도로 요약한 것이랄까.
그렇기 때문에 무척 압축된 내용인데, 그냥 흐름대로 읽으면 대체 뭔 말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색은 공이고 공은 색이니~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다...."
뭐 이런 식이다.
이 책의 저자인 페이융은 위에서 대체 색이 뭔지, 무명이 뭔지, 한 단어 한 단어마다 해석을 해 주고, 배경 지식과 이론을 설명해 준
다. 중국의 유명한 불경 연구가라고 하는데, ...

![[책 리뷰] 김익한의 "거인의 노트" - 일기 쓰는 법을 찾다가 읽게 된 책](https://post-image.valley.town/Npb9FyKZZR44H_Na-xrl1.png)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논어는 제가 정말 수십번을 읽어보았습니다. 결국 어느 정점?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정말 진부하지만 일관된 것 같습니다. 우리도 다 알고 있지만 스스로가 그것을 거부하는 느낌이네요.

논어를 수십 번 읽으셨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의미가 없고 결국 까먹더라구요...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나가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쏟고 있는지, 그래서 고통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힘을 집중해 보자." 정말 공감되는 문구이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통이나 번뇌가 느껴질 때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지혜, 바꿀 수 있다면 실천에 옮기는 용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넵 댓글에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문을 쓰려고 하다가 말았는데, 써주셨네요 ㅎㅎㅎ 매일 제가 자기 직전에 읊조리는 구절입니다! 같이 노력해보시죠!

저는 '상相을 짓지 말라.' '상을 짓지 말라는 상도 짓지 말라.' 는 말을 좋아해요. 투자에도 어느정도 통하는 문구 같기도 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을 짓지말라는게 정확히는 이해를 못했지만... 근거없이 혼자서 이 종목은 대장이고 최고다.. 라고 믿고있다가 얻어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글과, 음악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음악은 구독 바로 했네요 이상한 음악 듣는다(저한테는 엄청 좋지만요)고 와이프가 뭐라할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 자주 듣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진실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인연'(因缘) 인이라 함은 원인을 의미한다. 연이라 함은 우연, 즉 확률에 의해 결정됨을 의미한다. 결국 모든 만물은 인과율과 확률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다.' 인생과 투자에서 매우 중요하고, 또 마음에 깊게 와 닿는 2가지 문구였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제가 어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연에 노출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인연(인과율과 확률)에 따라 결정되는 것. 아무리 높은 확률 값에 기대한 인과율을 쌓더라도 운이 좋지 않으면 결과가 나쁠 때도 있지만 그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순응하되, 계속 내가 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결론은 "나머지는 모두 헛된 것이며, 오로지 진실은 지금에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제 부족한 글보다 댓글이 더 훌륭하신것 같네요.. 저도 와이프한테 이상한 노래 틀어놨다고 혼났습니다;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오직 인연에 기대며 일희일비 않는 삶" 명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