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입니까?"
가장 위대한 천재라도 만일 모든 것을 자신의 내면으로부터만 창조해 내려고 한다면 아무런 진전을 이루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천재에게 자신의 주목을 끄는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재능이 없다면, 그러한 천재는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 저 자신은 그러면 무엇입니까? 제가 만들어낸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제가 들은 것, 본 것, 감각한 것을 모두 다 수집했고 활용했습니다. 저의 작품들은 수 천의 개별 존재들이 그들의 작품으로 기여한 결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일생 동안 이루어 낸 모든 것은 집단 존재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괴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레 Soret에게, 1832년 2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