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애널리스트 중 가장 bullish한 분을 꼽으라면 저는 KB증권의 이은택을 꼽겠습니다. 매주 '이그전' 이라는 리포트를 발간하시는데, 항상 찾아 읽고 있습니다. 오늘 올라온 리포트에서는 포스트 제목대로... 미국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는 내용입니다. 요약하자면...
"최근 실업률 상승과 소비둔화가 경기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백번 양보해 소비가 침체된다 해도, AI 등 투자 사이클까지 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먼저 리포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소비 영역에서 침체가 발생할 것인가... 침체가 발생하는 시기는 소비자들이 현 상황을 낙관 & 과신할 때 발생한다... 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재 소비자 심리는 부정적이고 향후 경기에 대한 인식은 매우 비관적입니다 (상단 미시건 소비자심리 지수 참조). 여기에 소비자 물가 역시 하락세를 이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바닥에서 오히려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는 거죠.

더불어 제조업 건설투자 금액이 이렇게나 급증하고 있는데, 소비가 둔화된다 해도 투자 사이클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경기침체 상황이 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증시는 '침체 경고' 가 나올 때마다 랠리를 보여주었다면서, 23년 3월 SVB사태, 23년 10월 침체 우려를 사례로 제시합니다. 침체 우려가 금리를 끌어내리고, 금리 하락이 P/E를 끌어올리는 패턴이 이번 사이클에서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모든 것을 떠나 저는 어떤 사람이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든, 그 화자의 어조가 확신에 차 있을수록 더욱 의심합니다. 얼추 보셔서 아시겠지만, 리포트 어조가 굉장히 강하죠. 그래서 일단 강한 의심이 생깁니다.
어조는 그렇다치고,...






오늘 저 리포트를 보았는데 음 무슨말인지는 알겠다라는 정도였는데 티모씨님이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분석을 해주신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번 양보해 소비가 침체된다 해도, AI 등 투자 사이클까지 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저 분이 얼마나 많은 커넥션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AI를 위해 엔비디아 칩을 싹 구매한것에 비해 눈에 띄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고, 소비가 많이 둔화 되어있다는 데이터도 모두가 알고 있는데 확신에 차서 저런 뷰를 내는건... 미래를 보는걸까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양끝단의 뷰를 보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애널리스트의 이번 뷰는 좀.. 허점이 많네요

자주 경청하는 분이고 도움이 되는 생각을 자주 제공받았는데, 이번 주 리포트는 잘 납득이 가지 않아서요 ㅎㅎ

어떤 칼럼을 읽을 때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티모씨님이 그걸 보여주시네요 ㄷㄷ 저도 항상 비판적으로 읽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제가 하드랜딩파라 뭐 눈에는 뭐만 보여서 ㅎㅎ

저도 KB증권 리포트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낙관론자들이 지표 마사지랑 "대중에 반대로 가야 한다" 가불기 쓰는게 좀 거슬리네요.

오호... 그랬었군요. 그렇다면 맥락은 좀 더 납득이 가네요 ㅎㅎ